현대건설, 290억 규모 액체수소 저장탱크 개발 국책 사업 참여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글로벌 액체수소 공급 인프라 건설 기술개발 사업 실증지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글로벌 액체수소 공급 인프라 건설 기술개발 사업 실증지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최근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추진하는 ‘액체수소 저장탱크 및 적하역 시스템 기술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돼 대용량 액체수소 저장탱크 개발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해당 과제는 향후 수소경제 확산에 대비해 액체수소 인수기지 구축을 위한 저장·이송·하역 등 전 주기 핵심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실증까지 연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총 사업비는 약 290억원 규모이며, 사업 기간은 이달부터 2029년 1월까지 45개월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평저형 액체수소 저장탱크를 개발하는 선행 과제로 향후 5만㎥급 대용량 저장시스템으로 확장이 가능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저형 액체수소 저장탱크는 바닥이 평평한 원통형 구조로, 대용량 액체수소를 상압(보통 대기압) 또는 저압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저장하기 위해 단열성과 구조 안전성을 강화한 저장설비다.

액화수소는 기체 상태인 수소를 영하 253도로 냉각해 액체화한 것으로, 저장탱크 역시 초저온 상태 유지를 위해 고도의 단열 설계와 시공 역량이 요구된다.

이와 함께 △금속 소재 물성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표준화 △고성능 단열 및 구조 설계 기술 개발 △구조·유동·열전달 해석 기술 확보 △설계 기준 정립 등을 통해 저장탱크 성능 고도화도 추진한다.
 
또 200㎥급 저장탱크를 실제로 건설해 실증 운영을 진행하고, 증발가스(Boil Off Gas) 저감 및 안전 기술 확보에도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국책과제 성과를 향후 대형 액체수소 터미널 구축과 저장시설 상용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과제를 통해 평저형 액체수소 저장탱크 기술을 확보하면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액화수소 분야의 기술 자립이 가능할 것"이라며 "수소 인프라 및 플랜트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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