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P통신에 따르면 이라크 내무부는 바그다드에서 외국인 여성 기자가 납치됐다고 확인하고, 용의자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내무부는 기자의 국적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AP와 로이터는 현지 경찰과 미국 측 설명을 인용해 피해자가 미국인 프리랜서 기자 셸리 키틀슨이라고 전했다. 키틀슨은 로마에 거주하며 이라크와 시리아 등 중동 분쟁 지역을 취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키틀슨은 바그다드 중심가 사둔가(Saadoun Street)에서 민간인 복장의 남성들에게 붙잡혀 차량에 실려 갔다. 납치 과정에는 차량 2대가 동원됐고, 이라크 보안당국의 추격 중 차량 1대가 바빌주 알하스와 인근에서 전복됐다. 당국은 차량 1대와 용의자 1명을 확보했지만, 키틀슨은 다른 차량으로 옮겨진 뒤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키틀슨이 기고해온 중동 전문매체 알모니터는 별도 성명을 내고 “깊이 우려한다”며 즉각적이고 안전한 석방을 촉구했다. 미국 국무부도 해당 기자에 대한 위협 가능성에 대해 경고한 바 있으며, 연방수사국(FBI)과 협력해 석방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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