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은 장난과 거짓말이 오가는 날이다. 그래서 이날 나온 연예계 소식은 다른 날보다 한 번 더 의심받는다. 하지만 만우절 당일이나 그 직후 전해져 "설마"라는 반응을 불렀지만, 실제로 확인된 스타 소식도 적지 않았다.
대표적인 사례는 홍콩 스타 장국영이다. 장국영은 2003년 4월 1일 홍콩의 호텔에서 세상을 떠났다. 워낙 갑작스럽고 충격적인 비보였던 데다 만우절과 날짜가 겹치면서, 당시 팬들 사이에서는 한동안 "거짓말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매년 만우절 여전히 그의 죽음은 '거짓말같은 비보'로 회자되고 있다.
열애설도 만우절과 만나면 현실감이 더 옅어진다. 2016년 4월 1일 엑소 카이와 에프엑스 크리스탈의 열애설이 불거졌을 때도 반응은 비슷했다. 보도 직후 일부에서는 "만우절 이벤트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지만, SM엔터테인먼트는 곧바로 "친구로 지내다 최근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며 두 사람의 교제를 인정했다.
만우절 직후의 비보도 있었다. 그룹 거북이의 리더 터틀맨 임성훈은 2008년 4월 2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당시 38세였다. 사망 소식이 만우절 다음 날 전해지자 팬들과 네티즌 사이에서는 "거짓말이길 바란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4월 1일의 소식은 유독 강하게 기억된다. 장난을 전제하는 날이기에, 이날 혹은 직후 전해진 뉴스는 더 큰 불신과 충격을 불러온다. 장국영의 비보, 카이와 크리스탈의 열애, 임지연과 이도현의 공개 연애, 터틀맨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까지, 만우절 전해진 연예계 소식들은 그래서 더 오래 대중의 기억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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