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대학-지역 연계 혁신' 본격화…RISE 신규과제 참여대학 공모

  • 도 주도 대학지원 체계 'RISE' 본격 추진…연간 54억 투입, 12개 대학 선정

  • 기술사업화·고숙련 인재양성 병행…중소기업 혁신성장 기반 구축 목표

  • 중앙정부 사업 종료 대응 '경기도형 재구조화'…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

김동연 지사 사진경기도
김동연 지사.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지역 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과 기술 혁신을 위해 ‘경기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신규 과제를 추진한다. 중앙정부 주도의 대학 지원사업 종료에 대응해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재구조화에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도내 대학의 연구성과와 인재를 지역 산업과 직접 연결하는 체계를 구축해 중소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기술 고도화와 인력난 해소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경기도는 ‘RISE 신규 단위과제 수행대학 선정계획’을 공고하고 참여 대학 모집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학이 보유한 기술과 인재를 지역 산업과 연계해 활용하는 새로운 대학 재정지원 모델이다.

공모 대상은 △대학의 특허·기술을 이전·사업화하는 ‘G-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G-BRIDGE)’ △중소기업 수요에 맞춘 고숙련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G-고숙련 전문기술석사과정 지원(G-마이스터대)’ 등 2개 과제다.

‘G-BRIDGE’ 사업은 도내 일반대를 대상으로 8개 대학 또는 컨소시엄을 선정해 연간 약 5억 원을 지원하며, 최장 4년간 추진된다. 대학의 연구성과를 실용화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수익을 다시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G-마이스터대’ 사업은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운영 중인 전문대를 대상으로 4개 대학 또는 컨소시엄을 선정한다. 선정된 대학에는 연간 약 3억5천만 원이 지원되며,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현장형 고급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두 과제를 포함한 총 사업 규모는 연간 약 54억 원으로, 경기도는 이를 통해 지역 산업 수요에 맞춘 인재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청 접수는 4월 30일부터 5월 7일까지 진행된다. 참여 대학은 경기RISE 사업관리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접수를 완료한 뒤 관련 서류를 별도로 제출해야 한다. 이후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6월 말 최종 선정 결과가 확정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과 지역 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확보와 인력 수급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병천 경기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대학이 보유한 혁신 자원과 고숙련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경기도형 산학연 협력 모델을 구축해 기업 현장의 기술 애로와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지방정부 주도의 대학 지원사업이 지속성과 성과 측면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참여 대학의 실행력과 기업 현장의 체감도를 높이는 후속 관리가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동연 지사가 추진하는 이번 RISE 사업이 지역 산업과 대학 간 협력 구조를 얼마나 실질적으로 정착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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