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서해수호 55영웅의 명복 빌어…李, 김정은 짝사랑 그만하라"

  • 페이스북에서 "李 정부, 천안함·연평도 사과 않은 북한에 저자세"

  • "'한조관계' 표현하며 대한민국 자존심 짓밟은 정동영, 즉각 경질해야"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천안함·제2연평해전·연평도 포격전에서 전사한 서해수호 55영웅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을 언급하며 "김정은의 오만불손한 태도에 짝사랑하듯 끌려다닌다"고 비난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조국의 영해를 지키다 서해바다의 별이 된 천안함 46용사, 천안함 수색작업 중 순직하신 고(故) 한주호 준위, 6명의 제2연평해전 전사자, 그리고 연평도 포격전으로 전사한 故 서정우 하사와 故 문병욱 일병까지 서해수호 55영웅의 명복을 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송 원내대표는 "제2연평해전으로부터 24년,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전으로부터 16년이 지났지만 북한 김정일-김정은 부자는 단 한 번도 사과하지 않았다"며 "도리어 최근 김정은은 뻔뻔하게도 우리 대한민국을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공인한다. 철저히 배척하고 무시하며 다뤄나갈 것'이라며 공갈협박했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이러한 태도에 끌려다니는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저자세 대응"이라며 "전방부대에는 총 대신 삼단봉을 들라 하고, 한미연합훈련을 축소하고, DMZ 출입권을 둘러싸고 유엔사와 갈등을 빚는 안보 해체가 김정은의 오만을 더 키워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급기야 이재명 정부는 UN 인권이사회의 북한 인권결의안 공동제안국에 불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26일 천안함 폭침 16주기 날에 이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들은 천안함 폭침에 사과 한 번 안 했는데, 우리는 김정은 심기를 거스른다는 이유로 북한 주민들의 참혹한 인권 실상을 외면해야 한다는 것인가"라며 "정 장관은 '한조관계'라는 적대적 표현을 갖다 쓰며 망언을 늘어놓았다. 서해수호 영웅 유족들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하고,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짓밟은 정 장관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정 장관을 경질하지 않고 김정은 정권의 인권탄압을 옹호하는 문재인 정부 시즌2의 길을 걷는다면 '중도보수 뉴이재명'은 국민 기만 구호에 불과할 따름"이라며 "국민의힘은 대전국립현충원을 찾아 서해수호 용사들의 안식을 기원하겠다. 국민들께서도 정당과 진영을 떠나 추모에 마음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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