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물결 속 진해군항제 개막...체류형·야간 콘텐츠로 '10일 대장정' 돌입

사진창원시
[사진=창원시]

대한민국 대표 봄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올해도 화려한 막을 올렸다.

창원특례시는 지난 27일 진해공설운동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오는 4월 5일까지 이어지는 축제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막식은 형식을 덜어내고 공연 중심으로 재편됐다. 내빈 인사말을 줄이고 군악대와 의장대 퍼포먼스를 전면에 배치해 현장 집중도를 끌어올렸다.

개막 첫날에는 이충무공을 기리는 추모대제와 함께 군악대, 학생,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승전행차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축제의 역사적 상징성을 드러냈다.

올해 군항제는 ‘봄의 시작’을 슬로건으로 진해구 전역에서 진행된다. 여좌천 별빛축제는 벚꽃과 조명을 결합한 야간 경관으로 관람객을 끌어들이고, 안민고개 일대에서는 ‘벚꽃 펀 나이트워크’가 운영된다.

여기에 음악과 조명을 결합한 ‘군항 나이트 페스타’, 속천항 일대 먹거리 공간 ‘감성포차’ 등이 더해지며 체류 시간을 늘리는 구조를 갖췄다.

창원시는 야간 프로그램 비중을 확대해 축제 운영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낮 시간대에 집중되던 관람 흐름을 분산시키고,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는 소비 효과를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군항제와 군악의장 페스티벌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남은 기간 동안 안전 관리와 편의 제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64회를 맞은 진해군항제는 체류형 프로그램과 야간 콘텐츠 확대를 통해 축제 운영의 방향을 조정하며, 봄 시즌 대표 축제로서의 입지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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