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막] WBC가 예열, 시범경기부터 구름 관중… 올해 표 구하기 더 힘들겠네

  • 올해도 1000만 관중 기대감

  • 17년 만에 WBC 8강 진출 성과

  • 젊은 선수들 활약에 관심도 커져

  • 시범경기 관중 이틀간 8만 훌쩍

  • KBO도 굿즈 등 출시로 활기 더해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을 엿새 앞둔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에서 관중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을 엿새 앞둔 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에서 관중들이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6시즌 프로야구 KBO리그가 개막 전부터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며 '3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8강 진출이라는 훈풍까지 더해지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티켓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프로야구는 최근 2년 연속 관중 신기록을 써 내려가며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 입지를 굳혔다. 사상 처음 1000만 관중 시대를 연 2024시즌(1088만7705명)에 이어 지난 시즌에는 역대 최다인 1231만2519명을 기록했다. 2025시즌 전체 720경기 중 331경기가 매진되며 약 46% 매진율을 기록했고 좌석 점유율은 82.9%에 달했다.

올해 흥행 전망도 밝다. 지난 18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2026 WBC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이 거둔 성과 덕분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17년 만에 8강 무대를 밟으며 야구팬들 이목을 집중시켰다. 흥행 열기는 TV 시청률 수치로도 뚜렷하게 확인된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상파 3사 시청률 합계 기준 일본전 16.5%, 8강 진출을 확정 지은 호주전 12.4%, 도미니카공화국과 치른 8강전 9.5% 등 매 경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열기는 개막에 앞서 치른 시범경기에서 곧바로 증명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지난 21일과 22일 열린 시범경기에는 관중이 각각 8만42명, 8만3584명 입장했다. 이는 지난해 3월 9일 기록한 종전 시범경기 하루 최다 관중(7만1288명)을 연이틀 갈아치운 신기록이다.

현장에서도 올 시즌 흥행 돌풍을 일찌감치 예감하고 있다. 민훈기 SPOTV 해설위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최근 부산 사직구장에 방문했다가 시범경기임에도 2만명에 달하는 관중이 들어찬 것을 보고 놀랐다"며 "이제 프로야구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하나의 거대한 사회·문화 현상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올해는 팬들이 표 구하기가 정말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역시 "시범경기 열기를 보면 3년 연속 1000만 관중 기록도 나올 것 같다"며 "특히 WBC에서 모처럼 젊은 선수들이 구심점이 돼 성적을 내면서 야구팬들 관심도가 높아졌다. 이 열기가 정규시즌 각 소속팀을 향한 뜨거운 응원으로 고스란히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KBO도 1000만 야구팬 눈높이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스타벅스 코리아와 손잡고 야구장 분위기를 살린 신규 음료와 푸드, 굿즈 등을 출시해 프로야구 개막에 활기를 더한다. 아울러 글로벌 쇼트폼 플랫폼 틱톡과 3년 연속 디지털 파트너십을 맺고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과 참여형 이벤트를 전개하는 등 디지털 마케팅으로 팬들과 접점을 넓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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