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블로항공, 니어스랩, 유비파이 등이 일반상장 대신 기술특례상장이라는 우회로를 선택하며 '드론 상장 1호' 타이틀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기술특례상장은 당장 이익을 내지 못하더라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으면 상장 기회를 주는 제도다. 이들 3사는 군집 제어와 AI 자율비행 등에서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먼저 니어스랩은 지난해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하며 상장 예비심사 청구 자격을 갖췄다.
파블로항공은 이달 기술성 평가 신청을 완료했다. 이르면 5월 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파블로항공은 대한항공과 LIG넥스원-IBK캐피털 방산혁신펀드 등으로부터 110억원(누적 투자액 약 1000억원) 규모 프리 IPO 브리지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상반기 상장을 통해 군집드론의 실전 배치 가능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기술특례상장인 만큼 상장 이후 실질적인 매출 실현 여부는 투자자들의 냉정한 심판대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수익성 확보를 위해선 정부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방산 드론은 실질적인 양산 단계에 진입하기 전까지 매출 공백이 불가피한 구조"라며 "매출 대부분이 정부 사업을 통해 나오는 만큼 먹거리 창출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방산 중소·벤처기업 육성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방산 스타트업 100개를 발굴하고, 기업가치 1000억 원 이상의 방산 벤처 30개를 육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정부는 민관 합동 펀드를 조성하고 신속한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유망 기업들이 '방산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지난 6일 'K-방산 진입장벽 완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협력해 대·중소기업이 함께 방산 시장을 개척하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정교하게 정책을 다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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