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의 아주-머니] 반려동물 1000만 시대…펫보험 가입 전 상품 비교는 필수

  • 팻보험 신규계약 전년比 40%↑…치료비 부담 대비

  • 보장 범위 꼼꼼히 확인해야…상품별 조건 비교 필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며 '펫팸족'이 하나의 생활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문화 확산과 함께 의료·미용은 물론 예상치 못한 치료비 부담에 대비하려는 움직임도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펫보험 시장도 매년 성장세다. 지난해 펫보험 신규 계약은 전년 대비 약 40% 늘어나며 보호자들은 반료동물 보험 가입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이들 사이에서는 단순히 보험료나 브랜드 인지도에 의존하기보다 보장 범위와 조건을 직접 찾아보고 비교하는 이른바 '정보 탐색형 소비'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와 같은 보험 비교 플랫폼을 활용해 정보를 충분히 확인한 뒤 상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짙다.

실제로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 마이브라운이 서울 및 수도권 거주 30~49세 여성 반려동물 보호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반려동물 보호자 인식 조사'에 따르면 펫보험 가입 전 관련 정보를 탐색해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10명 중 8명(80%)으로 나타났다.

보호자들이 과거와 달리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배경에는 반려동물 의료비 부담이 자리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65%는 반려동물 양육 과정에서 가장 심리적으로 부담되는 지출 항목으로 '병원 방문 및 약값'을 꼽았다. 60%는 병원비 부담 때문에 정밀 검사나 수술 등 치료 여부를 망설인 경험이 있었다.

펫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이유 역시 '병원 방문이나 치료 시 목돈이 들어가는 것이 부담돼서'(57.7%)가 1위로 나타났다. '비용 때문에 치료를 미루는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서'(50.0%)라는 응답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려동물 의료비 부담이 펫보험 필요성을 체감하게 만드는 현실적인 배경인 것이다.

다만, 상품 가입 전에는 보장 범위와 면책 사항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슬개골 탈구, 치과 치료, 피부질환 등 빈번한 질환이 특약이거나 아예 제외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방접종, 중성화 수술, 미용 목적 진료 등은 대부분 보장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보험에 '자주 발생하는 질병이 포함돼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상품을 가입할 때는 무조건 보험료가 저렴한 상품이 아니라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실제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을 기준으로 비교해야 한다. 보상비율이 낮고 자기부담금이 높으면 실제 수령액은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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