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 對이란 군사작전 "미국이 자비 없이 승리 중…영공 완전 장악 임박"

  • "'트럼프 암살 시도' 이란부대지휘관 제거…인도양서 어뢰로 이란함도 격침"

  • 北관련질문에는 "이란의 핵 야망 다루면서 충분한 신호 보내게 될 것"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 사진AP연합뉴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 [사진=AP·연합뉴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닷새째 진행 중인 대이란 군사작전과 관련해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승기를 잡고 있다며 공세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미 국방부 청사에서 댄 케인 합참의장과 함께한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적인 지휘 아래 미국이 단호하고 파괴적으로, 그리고 자비 없이 승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작전 시작 후 나흘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결과는 놀라울 뿐만 아니라 역사적이라고 할 만하다"며 "오직 미국만이, 우리만이 이를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엄청난 파괴력의 이스라엘군(IDF)이 더해지면 그 결합은 우리의 급진 이슬람주의 이란 적대세력에는 순전한 파괴"라며 "그들은 끝장났고, 그들도 그것을 알고 있거나, 아니면 적어도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군과 이스라엘군이 공중 우위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최강의 두 공군이 이란 영공을 완전히 장악할 것이며, 이는 아무런 저지 없는 공중 장악(uncontested airspace)이 될 것"이라면서 이는 며칠 내에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 지도자들은 매일 매분 하늘을 올려다보며 오직 우리와 이스라엘 공군력만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며 "B-2, B-52, B-1 폭격기, 공격 드론이 하늘을 장악하고 표적을 선별해 하루 종일 하늘에서 죽음과 파괴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건 공정한 싸움이 될 수 없다"며 "우리는 그들이 쓰러진 상태에서 주먹을 휘두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헤그세스 장관은 전날 인도양에서 미군 잠수함이 이란 군함을 침몰시켰다고도 밝혔다. 그는 "미국 잠수함이 국제수역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이란 군함을 침몰시켰다. 그것은 어뢰에 의해 침몰했다. 조용한 죽음"이라며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뢰로 적함을 침몰시킨 첫 사례"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던 이란 부대의 지휘관을 사살했다고 밝히면서 "우리가 성공하도록 확실히 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시간을 할애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이 미국보다 더 오래 버티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이란은 우리보다 오래 버틸 수 없다"며 "우리의 공격 능력, 방어 능력을 통해 이 싸움의 분위기와 속도를 우리가 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방어력은 향상되고 그들의 공격 능력은 약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작전 기간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작전 소요 기간이) 4주라고 말할 수 있지만, 6주일 수도 있고, 8주일 수도 있으며, 3주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 중국과 북한이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을 비판한 데 대한 대응을 묻는 질문에는 "(중동 국가 이외의) 다른 국가들은 이란 사안과 별로 관련이 없다"면서도 "우리는 이란의 핵 야망을 다룰 것이며, 그 과정에서 충분한 신호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란의 핵 야망에 대한 미국의 강경 대응이 북한 등 다른 핵 개발 국가에도 경고 메시지가 될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케인 합참의장도 "이날 아침 기준으로 미 중부사령부는 꾸준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이란이 발사한 전구(戰區) 탄도미사일 발사 횟수는 전투 첫날에 비해 86% 감소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만 해도 2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의 일방향 (자폭형) 공격 드론 발사는 초기 전투 개시일들에 비해 73%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탄약 보유고 감소가 군사작전에 제약으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관련해 "현재 임무 수행에 필요한 정밀탄은 공격과 방어 양측 모두에서 충분히 확보되어 있다"고 말했다.

케인 합참의장은 "이제 우리는 내륙으로 점진적으로 더 깊이 이란 영토 안으로 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군을 위한 추가적인 기동의 자유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해선 "정책 결정자들의 몫"이라며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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