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3일 포항영일신항만(PICT)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 ㈜코르웰, RusTrans Group LLC, International Congress of Industrialists and Entrepreneurs(ICIE) 등 6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동북아 해상물류 거점항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영일만항–러시아 극동 항만 간 정기·부정기 항로 개발 △북방항로 연계 국제물류체계 구축 △선박 수리조선(MRO) 및 항만 서비스 산업 공동 개발 △해양 신에너지 연계 사업 협력 등을 골자로 한다. 단순 교류 수준을 넘어 항로 개설과 물동량 창출을 전제로 한 실무 협력이다.
특히 RusTrans Group은 러시아 극동과 중국 주요 항만을 잇는 컨테이너 노선을 운영하는 해운·물류 전문 기업으로, 현지 네트워크와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포항시는 해당 인프라를 활용해 북극항로 상용화에 대비한 최적 물류 루트를 공동 개발하고, 영일만항을 기점으로 한 환적·집하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ICIE와의 협력은 북방 경제권과의 산업 네트워크 확장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글로벌 산업계 교류 플랫폼을 통해 북방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기업 유치와 해양·물류 분야 국제 협력을 병행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약은 첨단 연구 인프라와 철강·이차전지 등 제조 기반을 갖춘 포항의 산업 경쟁력, 영일만항의 지리적 접근성, 러시아 현지 물류망이 결합한 민·관 협력 모델로 평가된다.
북극항로가 기후 변화와 물동량 분산 전략 속에서 대체 항로로 부상하는 가운데, 초기 단계에서 전략적 거점 확보에 나섰다는 점에서 선제적 행보로 보여진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영일만항이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한 동북아 물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실행력을 높이겠다”며 “항만 활성화가 지역 산업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후속 협의를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향후 참여 기관 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항로 타당성 검토, 물동량 확보 전략, 항만 배후단지 및 MRO 인프라 확충 방안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