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서산시 석유화학 산업 '고용 안심망' 가동

  • 도, '2026 버팀이음 프로젝트' 선정…국비 40억 확보

  • 숙련 인력 전환·취약 근로자 생활 안정 '투트랙' 지원

충남도청사 전경사진충남도
충남도청사 전경[사진=충남도]



충남도가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를 중심으로 한 산업 위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고용 안심망’ 구축에 나섰다.
 

충남도는 고용노동부 주관 ‘2026년 버팀이음 프로젝트’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40억 원을 확보하고, 석유화학 산업 고용 안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버팀이음 프로젝트’는 중앙정부 주도의 획일적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이 산업 현장 수요에 맞춰 일자리 사업을 직접 설계하고 정부가 재정을 뒷받침하는 지역 주도형 모델이다.
 

이번 사업은 세계 경기 침체와 석유화학 산업 구조 재편으로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 보호에 초점을 맞췄다. 핵심은 △숙련 인력의 원활한 재취업을 돕는 ‘일자리 이음’ △취약 근로자의 생계 기반을 지키는 ‘생활 버팀’이라는 두 축이다.
 

도는 우선 구조적 변화로 이·전직이 불가피한 숙련 인력이 지역 산업계에 안정적으로 재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산시 내 기업으로 재취업하거나 타 지역에서 서산으로 유입되는 근로자에게는 6개월간 최대 300만 원의 장려금을 지급한다. 도내 타 시군으로 이동하는 경우에도 90만 원을 지원해 인력 유출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제도권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인 현장 근로자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물동량 감소로 타격을 입은 화물운송업 종사자와 현장 일용근로자 등 5000명을 대상으로 1회 50만 원의 임금 보전성 장려금을 지급해 일시적 소득 단절이 가계 위기로 이어지는 것을 막는다.

 

또한 지원금 일부를 지역화폐로 지급해 근로자의 가처분 소득 증가가 지역 내 소비로 연결되도록 유도, 산업 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꾀한다는 전략이다.
 

안호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이번 사업은 숙련 인력의 이탈을 막는 일자리 이음과 취약 근로자의 생계를 지키는 생활 버팀이 결합된 통합 모델”이라며 “대산단지의 산업 위기가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석유화학 산업은 충남 제조업 생산의 핵심 축이다. 대산단지의 고용 안정 여부는 단순히 한 산업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경제 전반의 체력을 가늠하는 지표다. 이번 프로젝트가 산업 구조 전환기의 완충 장치로 기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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