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현대해상, 손해율 하락·자본비율 개선 본격화…목표가↑"

사진현대해상
[사진=현대해상]

대신증권은 24일 현대해상에 대해 올해 장기보험 위험손해율 하락과 지급여력(K-ICS) 비율 개선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37.8%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2026년 장기보험 위험손해율은 2025년 101.8%에서 101.2%로 0.6%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보험계약 인수 연도(UY) 1~2년차 손해율이 실제로 낮아지고 있어 장기보험 손익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별도 기준 순손실은 730억원으로 대신증권 추정치에는 부합했으나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는 밑돌았다. 기타보험손익 내 손실계약비용이 대규모로 반영된 영향이다.

손실계약비용은 3157억원 손실을 기록했는데 대부분 3세대 실손보험 청구 증가에 따른 것이다. 현대해상은 어린이보험 비중이 높은 구조적 특성상 취학 전 연령대의 호흡기 질환 청구가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박 연구원은 "다른 보험사들이 1·2세대 실손보험에서 환입 효과를 일부 반영한 점을 감안하면 부담은 더 컸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손보험 손해율 악화로 보험금 예실차도 1152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자동차보험 손실은 52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 폭이 축소됐다. 12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4.2%로 업계 평균(97.3%)을 크게 밑돈 점이 영향을 미쳤다.

신계약 CSM(계약서비스마진)은 5710억원으로 증가했으나 CSM 조정은 1조1500억원 감소했다. 1·2세대 실손보험 계리적 가정 변경(6000억원), 간편보험 가정 변경(2500억원), 교육세율 인상 효과(2200억원) 등이 반영된 결과다. 이에 따라 기말 CSM 잔액은 8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자본여력은 뚜렷하게 개선됐다. 당 분기 K-ICS 비율은 190.1%로 상승했다. 장기채권 매입과 연만기 갱신형 상품 비중 확대에 따라 자산·부채 듀레이션 갭이 지난해 1분기 -3.2년에서 -0.7년으로 축소된 영향이다. 또 실손보험 손해율 가정을 보수적으로 조정하면서 보험리스량이 5000억원 감소해 K-ICS 비율이 약 10%포인트 개선됐다.

박 연구원은 "예실차와 손실계약비용 부담은 여전히 남아 있지만 올해 손해율 하락 가능성이 높고 자본 관리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악재는 대부분 노출됐고 향후 개선 요인이 더 많다"고 평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