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경북과 손잡고 '글로벌 MICE 허브' 확장…11번째 상생 파트너십 체결

서울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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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경상북도와 손잡고 글로벌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시장 공략에 나섰다. 11년 연속 '최고의 MICE 도시(Best MICE City)'로 선정된 서울이 지역과의 연계를 통해 유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3일 서울시청 '내 친구 서울 서울갤러리' 회의실에서 경상북도,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MICE 공동마케팅 교류협력'을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울이 보유한 국제적 마이스 인프라와 경북의 역사·문화 자원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울시는 2019년부터 전국 지자체와 공동 마케팅을 추진해왔으며, 경북은 11번째 파트너다. 그간 강원·광주(2019), 경기·충북·전북·경남(2021), 인천(2022), 대전(2023), 충남(2024), 전남(2025) 등과 협력해 '지역 상생형 MICE 모델'을 확장해왔다.
 특히 경북도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대형 국제행사 운영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서울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마케팅 역량, 경북의 유네스코 문화유산과 전통 관광자원을 연계하면 고부가가치 국제회의와 인센티브 단체 유치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양측은 앞으로 국내외 MICE 업계를 대상으로 공동 설명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전문 매체에 공동 광고를 진행하는 등 통합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서울–경북 연계 방문 단체에 대한 공동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서울시는 '플러스 시티즈(PLUS CITIES)' 브랜드를 통해 지역 상생형 공동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원거리 지자체 방문을 장려하기 위해, 경북을 포함한 7개 지자체를 방문하는 우수 여행사에 특별지원금 100만 원을 제공한다. 대상은 광주, 경남, 경북, 대전, 전남, 충남, 충북 등이다. 또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IMEX Frankfurt,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IMEX America, 싱가포르의 ITB Asia 등 주요 국제 MICE 전시회에서 '플러스 시티즈' 공동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 글로벌 인지도를 높일 방침이다.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MICE 도시의 경쟁력은 지역 고유의 매력과 차별화된 경험에서 비롯된다"며 "글로벌 M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도시인 서울의 역량과 경북의 특화 자원을 연계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도 "지난해 10개 지자체와 함께 4500명 이상의 외국인 마이스 방문객을 유치했다"며 "서울-지자체 연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협업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도권 중심의 MICE 산업 구조를 전국 단위 협력 체계로 확장해 '글로벌 MICE 허브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과 경북의 연계 모델이 향후 국내 MICE 산업의 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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