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 피겨 음원 저작권 이슈 '화두'…마돈나 응원받은 글렌은 13위에 그쳐

  • 마돈나, 자신의 곡 사용하는 글렌에게 영상 메시지로 사용 허락 및 응원 

  • 대중가요 저작권 문제, 피겨 종목 주요 쟁점

눈물 흘리는 미국 피겨 선수 앰버 글렌 사진연합뉴스
눈물 흘리는 미국 피겨 선수 앰버 글렌 [사진=연합뉴스]

이번 대회 피겨 스케이팅 종목에서 대중가요(팝) 음원 사용에 따른 저작권 문제가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이런 가운데 원곡자인 팝스타 마돈나의 응원을 받은 앰버 글렌(미국)은 쇼트 프로그램에서 13위를 기록했다.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미국의 글렌은 67.39점을 받아 13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쇼트 프로그램 곡으로 마돈나의 히트곡 '라이크 어 프레이어(Like a prayer)'를 선정한 글렌은 저작권 문제로 우려했으나, 경기 전 마돈나로부터 직접 영상 메시지를 받았다. 마돈나는 "이 곡을 사용해도 좋다. 금메달을 따길 바란다"며 사용 허락과 함께 응원을 보냈다.

그러나 글렌은 경기 후반부 트리플 루프 점프를 2회전으로 처리하는 실수를 범해 해당 요소에서 0점을 받았고, 경기를 마친 뒤 눈물을 보였다.

이번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에서는 글렌의 사례 외에도 음원 저작권 이슈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글렌은 프리 스케이팅 곡인 '더 리턴(The Return)'에 대해서도 원작자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의를 제기해, 단체전 직전 연락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 바 있다.

남자 싱글의 과리노 사바테(스페인) 역시 쇼트 프로그램 곡인 '미니언즈' OST 사용과 관련해 배급사인 유니버설 픽처스의 반대에 부딪혔다가 대회 직전 가까스로 허가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대형 음반사들과 협의해 선수들이 저작권 문제 없이 음악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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