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팀은 콘텐츠가 아티스트를 부르고 그 아티스트가 다시 브랜드 가치를 만드는 독보적인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했습니다. 삼각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브랜드를 직접 키워내는 '글로벌 브랜드 인큐베이터'로 도약하겠습니다."
김소연 에스팀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상장 후 비전을 이 같이 밝혔다.
2004년 설립된 에스팀은 모델 매니지먼트와 브랜딩 콘텐츠 사업을 기반으로 국내 패션·뷰티 트렌드를 이끌어온 기업이다. 브랜딩 콘텐츠는 고객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제고나 리브랜딩을 위해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사업을 의미한다. 회사는 현재 글로벌 브랜드와 연간 2000여건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에스팀의 핵심 경쟁력을 '콘텐츠-아티스트-브랜드'의 유기적 결합으로 설명했다. 22년간 쌓아온 브랜딩 콘텐츠 제작 역량과 330명 규모의 아티스트 풀을 바탕으로 유망 디자이너 브랜드를 직접 발굴·육성하는 인큐베이터 사업 단계에 진입했다는 것이다.
그는 "소비자는 이제 제품이 아닌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소비한다"며 "에스팀은 기획·캐스팅·제작·홍보 전 과정을 내재화한 원스톱 솔루션으로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스팀은 삼성전자, 다이슨 등 글로벌 기업과 샤넬,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와 협업을 이어오며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해 왔다.
엔터테인먼트 업종 특유의 아티스트 의존 리스크에 대해서는 시스템 기반 구조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전체 아티스트 매출 중 루키급 비중이 64.3%에 달해 특정 스타 의존도가 낮다"며 "지속적인 인재 발굴을 통해 지식재산권(IP)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매출액은 2022년 342억원에서 2023년 348억원, 2024년 355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23년 17억원 적자에서 2024년 20억원 흑자로 전환했고 2025년 3분기 누적 18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이후 핵심 성장 전략은 고수익 모델인 브랜드 인큐베이팅 사업이다. 자체 IP 패션 축제 '캣워크 페스타'를 통해 시장성이 검증된 브랜드에 지분 투자하고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방식이다. 실제로 에스팀이 투자한 '나일로라', '나체' 등 브랜드의 매출이 1년 만에 2배 이상 급증하기도 했다.
상장을 통해 확보되는 공모 자금은 △유망 디자이너 브랜드 주식 취득 △플래그십 스토어 설립 △캣워크 페스타 해외 진출 △이스튜디오 뉴욕 지사 설립 등에 투입된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미주와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해외 거점을 확보해 K-패션 글로벌화를 이끄는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며 "특히 로스앤젤레스와 파리 등 주요 패션 중심지를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에스팀은 이번 상장에서 180만주를 전량 신주로 모집한다. 공모 희망가는 7000~8500원으로 총 공모 금액은 126억~153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608억~738억원이다.
13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이달 23~24일 일반 청약을 거쳐 다음 달 6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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