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가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부각되며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대주주였던 고(故) 김장연 삼화페인트공업 회장이 지난해 12월 급성패혈증으로 별세한 이후 자녀 측과 공동 창업주 일가 간 지배력 다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0분 기준 삼화페인트는 가격 상승 제한폭(30.00%)까지 오른 1만235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해 김 회장이 갑작스럽게 별세한 이후 삼화페인트의 지배구조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회사는 지난 5일 오너가 3세인 김현정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고 김장연 회장의 장녀인 김 대표는 최근 김 회장의 지분 전량을 상속받으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시장에서는 과거 경영권을 두고 갈등을 겪었던 공동 창업주 고(故) 윤희중 전 회장 일가의 지분 현황을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윤 전 회장 일가는 약 20%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김현정 대표 측 지분율(28.1%)과의 격차가 크지 않다.
때문에 향후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부 투자자들은 경영권 이슈가 주가 급등의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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