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어제 열린 조기 총선에서 역대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하며 압승했습니다. 이에 시장에선 엔화 약세·주가 상승·채권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다카이치 트레이드' 재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방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집권당 자민당이 어제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자민당은 전체 465석의 3분의 2이상인 316석을 확보하며 정국 주도권을 장악하게 됐습니다. 이에 일본 시장에서는 주가는 상승하고 국채와 엔화값은 하락하는 '다카이치 트레이드' 재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 닛케이지수는 장중 한때 전거래일 대비 5.94% 상승하며 57,232.78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다카이치 내각이 앞세운 '적극 재정' 경제 정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면서 주가에 기대감이 선 반영된 겁니다.앞서 다카이치 내각은 2026회계연도 예산안을 사상 최대인 122조3092엔, 원화로 약 1140조원 규모로 편성했습니다. 특히 예산안에는 반도체·AI 등 성장 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이 포함됐습니다.
다만 다카이치 내각의 적극 재정이 '재정 악화'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적극적인 재정 지출을 위해서는 대규모 국채 발행이 불가피한 만큼 이는 채권 금리 상승과 채권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엔저' 흐름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번 선거 기간 "엔저라서 나쁘다고 말하지만 수출 산업에는 큰 기회"라며 엔저 옹호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한때 152엔까지 떨어졌던 엔 달러 환율은 오늘 157엔을 넘어섰습니다.
오늘 원화 변동성은 예상보다는 제한적이었습니다. 다만 구조적인 엔저 현상이 유효한 만큼 엔화 흐름에 민감한 원화 가치도 향후 영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ABC 뉴스 방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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