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협력 모색" 노재헌 주중대사 하이난行

  • 하이난성 지난해 12월 '봉관'…무관세 정책 시행

  • 바이오·의료 등 방면서 한중간 협력 논의

노재헌 주중대사가 하이난성 양푸경제개발구를 시찰하고 있다 사진주중대사관 제공
노재헌 주중대사를 비롯한 대표단이 하이난성 양푸경제개발구를 시찰하고 있다. [사진=주중대사관 제공]

노재헌 주중대사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기업인 대표단을 이끌고 특별세관 지역으로 지정된 하이난성을 방문해 의료·바이오 등 방면에서 한중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주중 한국대사관이 4일 밝혔다.

중국 최남단 섬인 하이난은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자유무역항에 대한 '봉관(封關)' 조치를 시행해 특별세관구역으로 운영돼 무관세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봉관은 가장 높은 수준의 개방 형태로 세관을 폐쇄해 관세 적용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의미다.

대사관은 이번 일정에는 바이오·의약 등 분야 10여명의 우리 기업인이 동행해 하이난성 봉관 조치 이후 변화된 투자·통관·세제 환경을 직접 확인하고, 하이난성과의 산업·투자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고 전했다. 

실제 노 대사는 방문 기간 하이난성 하이커우시를 중심으로 자유무역항 정책 홍보관, 항공 정비 산업 기지, 하이테크 산업단지, 양푸경제개발구 등을 찾아 지방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또 보아오 국제의료관광선행구를 방문해 해외 의약품·의료기기 기업과 의료기관의 진출 지원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건강기능식품의 중국시장 진출 촉진을 위해 마련된 '한·중 기업 간 협력 교류회'에 참석해 양국 보건분야 협력 가속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이밖에 하이난성 싼야시 조선인 강제 징용자 집단 매장지로 추정되는 싼야 '천인갱'(千人坑)을 찾아 희생자들도 추모했으며, 하이난성측에 천인갱 보존, 연구 및 기념 사업 관련 협조를 요청했다. 

노 대사는 방문 기간  펑페이 하이난성 당서기, 장융 하이커우시 시장을 비롯해 충하이·단저우시 서기 등 주요 성·시 정부 지도부와도 면담했다. 대사관 측은 이를 통해 봉관 조치 이후 하이난성과의 교류 및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노재헌 대사는 "하이난은 중국의 대외 개방 전략을 상징하는 지역"이라며 "바이오산업을 비롯해 환경·문화·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하이난성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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