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하월곡동 떠나 명동 시대 개막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삼양식품이 서울 중구 명동(충무로 2가)에 위치한 신사옥으로 본사 이전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이전은 1997년 성북구 하월곡동 사옥 준공 이후 약 28년 만이다.
이번 본사 이전은 최근 수년간 이어진 글로벌 사업 확장에 따른 업무 인프라 재정비 차원에서 추진됐다.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한 해외 시장 성장으로 임직원 수가 10년 새 약 두 배로 늘어나면서 기존 하월곡동 사옥의 수용 한계가 배경으로 작용했다.
명동 신사옥은 연면적 2만867㎡, 지하 6층~지상 15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본사 인력과 함께 그동안 분산돼 있던 삼양라운드스퀘어 주요 계열사 인력도 함께 입주한다. 회사 측은 명동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해외 사업과 연계한 전략 수립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현재 삼양식품은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거두고 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이번 이전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 운영 효율을 높이는 한편, 해외 시장 맞춤형 전략과 인재 확보에도 힘을 실을 방침이다.
한편 기존 하월곡동 사옥은 영업 및 물류 조직의 거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파리바게뜨, 미국 '프랜차이즈 500' 톱 30 진입…베이커리 카페 부문 '1위'
파리바게뜨는 미국 비즈니스 전문매체 ‘앙트러프러너’가 발표한 ‘2026 프랜차이즈 500’에서 종합 순위 29위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42위) 대비 13계단 상승한 성과로, 국내 브랜드 중 유일하게 ‘톱 30’ 반열에 진입하며 글로벌 위상을 증명했다. 특히 파리바게뜨는 세부 카테고리인 ‘베이커리 카페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해당 분야 독보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파리바게뜨의 순위는 2024년 61위, 2025년 42위에 이어 올해 29위까지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500’은 프랜차이즈 규모와 성장세, 인프라, 마케팅 지원, 브랜드 경쟁력, 재무 안정성 등 150여 개 항목을 종합 평가하는 지표로, 올해는 1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인 북미 지역 1354개 브랜드가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북미 지역에서 77개 매장을 신규 출점해 현재 28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북미 전역에 150개 이상의 매장을 추가로 열어 점포 수를 40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2025년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산 인프라 투자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미국 텍사스에 착공한 약 2만8000㎡ 규모의 제빵공장은 2029년 완공 후 북미 시장의 물류 효율과 품질 경쟁력을 끌어올릴 핵심 거점이 될 예정이다.
대런 팁튼 파리바게뜨 미주법인 최고경영자(CEO)는 “프랜차이즈 500은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성과는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프랜차이즈 사업 모델이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BBQ, 배우 이민호 글로벌 모델 발탁…중국 시장 공략 강화
BBQ는 배우 이민호를 중국 전역을 아우르는 글로벌 모델로 발탁했다고 26일 밝혔다.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민호는 ‘꽃보다 남자’, ‘상속자들’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아시아 전역에서 높은 인지도를 쌓아왔으며, 지난해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 요우쿠에서 ‘상속자들’은 약 1억6000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BBQ는 이민호의 신뢰감 있는 이미지와 글로벌 인지도가 중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K-푸드 브랜드’를 지향하는 BBQ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이민호는 2020년 BBQ 광고 모델로 활동하며 브랜드와 협업한 바 있다.
BBQ는 샤오홍슈, 웨이보, 도우인 등 중국 주요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이민호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BBQ 관계자는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온라인 채널 기반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유업,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과 맞손…AI 기반 건강관리 모델 구축
매일유업은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하이(HAII)와 함께 영양 솔루션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미래형 건강관리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매일유업과 매일헬스뉴트리션이 보유한 과학적인 영양 설계 역량에 하이(HAII)의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분석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추진됐다. 3사는 개인에게 최적화된 영양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향후 디지털 치료제(DTx)를 포함한 고부가가치 헬스케어 영역까지 협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적용 분야는 '혈당 관리'다. 사용자의 영양 섭취 정보와 건강 데이터를 연계한 디지털 기반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이후 근감소증 예측이나 인지 기능 저하 관리 등 시니어 및 만성질환 영역으로 협업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협력사인 하이(HAII)는 스마트폰 등 기기를 통해 수집된 사용자의 생리·행동 데이터를 AI로 분석하는 '디지털 바이오마커'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매일유업은 자사의 대표 단백질 브랜드 '셀렉스', 환자식 브랜드 '메디웰' 등 전문 영양 라인업을 하이의 데이터 기술과 결합해 고부가가치 헬스케어 협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셀렉스를 비롯한 자사의 영양 브랜드는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와 기술을 기반으로 한 헬스케어 솔루션으로의 진화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은 디지털 헬스케어 및 디지털 치료제(DTx) 시장 진입을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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