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연말연시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점검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정부가 연말연시 수송용 수소 수급에 차질이 없는지 점검에 나섰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4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2025년 제4차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관계 부처, 지자체, 업계가 참석해 연말연시 수송용 수소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내년도 수급 전망을 논의했다. 

기후부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수소차 누적 보급대수는 버스 2675대, 승용차 4만1710대 등 총 4만4438대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수송용 수소 소비량은 올해 11월까지 1만3401t이며, 12월까지 예상 소비량은 1만5163t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년도 연간 소비량(9198t) 대비 약 65% 증가한 수치다.

기후부는 내년 수소차 보급계획을 기준으로 내년 수송용 수소 수요량을 약 3만t으로 전망했다. 수송용 수소 공급능력은 예상 소비량보다 약 4000t 많은 3만4000t 수준으로, 전반적인 수급에는 여유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회의에서 수소유통전담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이 연말연시, 설 연휴 대비 수급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수소공급사들도 내년도 공급시설 설비 유지보수 일정과 이에 따른 대체물량 확보 계획을 공유했다.
 
박덕열 기후부 수소열산업정책관은 "겨울철은 수소차 충전수요가 늘어나고, 한파, 폭설 등으로 설비고장이 잦은 시기"라며 "수소 공급사·충전소는 수급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설비 점검을 실시하고, 비상 시 대체 물량을 적극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수소 충전소 등 주요 설비 안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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