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산선 사고에...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 "머리 숙여 사죄, 재발 방지 만전"

사진연합뉴스
18일 오후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사장(가운데)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 신안산선 사고 현장을 찾아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와 관련해 현장을 찾아 사과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6시 5분께 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로 소중한 동료 한 분이 유명을 달리하신 데 대해 회사 최고 책임자로서 머리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월 신안산선 터널 붕괴 사고 이후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전사적인 안전 강화 조치를 추진해왔다”며 “또다시 중대한 사고가 발생한 점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현재 사고 경위는 관계기관과 함께 철저히 조사 중이며, 회사는 모든 조사 과정에 성실하고 투명하게 협조하겠다. 회피하지 않고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유가족분들께 필요한 지원을 끝까지 책임 있게 이행하며 충분히 소통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날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터널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무너지며 노동자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현장으로 지난 4월 광명 터널 공사 현장 사망 사고 이후 8개월 만에 또다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를 포함해 올해 포스코이앤씨 시공 현장에서는 1월 경남 김해 아파트 신축 현장 추락사고, 4월 경기도 광명 신안산선 건설 현장 붕괴 사고, 대구 주상복합 신축 현장 추락사고, 7월 경남 함양-울산고속도로 공사 현장 끼임 사고 등 총 다섯 차례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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