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해군 신형 고속정 3125억원에 4척 추가 수주

  • 신형 고속정...해군의 '창끝전력'

  • "국가 해상 방위력 증강에 일익 담당할 것"

신형 고속정 20251208_신형고속정 4척 통합진수식 모습 사진HJ중공업
신형 고속정 (20251208_신형고속정 4척 통합진수식 모습) [사진=HJ중공업]
HJ중공업이 해군의 신형 고속정 4척을 추가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HJ중공업 측은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해군의 신형 고속정(검독수리-B Batch-II) 13~16번함 4척 건조 입찰 결과 협상 대상업체로 선정되었고 기술 협상 등 관련 절차를 거쳐 17일 방위사업청과 3125억 원에 함정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HJ중공업은 신형 고속정(검독수리-B Batch-I) 16척 전 함정을 수주·건조해 해군에 인도한 이후 후속 사업인 검독수리-B Batch-II 사업에서도 지금까지 발주된 16척 전량을 수주했다. 

신형 고속정은 연안 방어에 최적화된 전투능력을 갖추고 영해 사수 임무를 수행하는 해군의 최신예 함정이다. 이번 검독수리-B Batch-II 사업 역시 종전 Batch-I 사업 대비 30여 건의 성능 개선과 보완 사항을 충실히 반영해 함정 운용의 편의성과 거주성이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HJ중공업은 워터제트 추진기를 적용해 저수심 해역에서도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한 최첨단 전투체계와 대유도탄기만체계, 전자전장비 등을 탑재해 기존 고속정에 비해 화력과 생존성이 향상된 함정으로 NLL 수호의 핵심이자 해군의 '창끝전력'으로 일컬어진다. 

HJ중공업은 지난 15일 국내 중형조선사 최초로 미 해군 군수지원함 정비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유지·보수·정비(MRO) 시장 진출을 알렸다. 

HJ중공업 관계자는 "반세기 넘게 이어온 '국산 고속정의 산실'이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연안 방어 최일선 전력인 신형 고속정 건조 임무를 완벽히 완수하여 국가 해상 방위력 증강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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