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9호선 노조, 막판 교섭…결렬시 내일 '총파업' 돌입

  • 11일 파업 현실화 시 시민 불편 불가피

  • 1~8호선도 12일 총파업 예고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준법운행을 이어가고 있는 2일 서울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준법운행을 이어가고 있는 2일 서울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개찰구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지하철 9호선 일부 구간 노동조합이 11일 예고된 파업을 하루 앞두고 서울교통공사와 막판 교섭에 돌입한다.

9호선 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을 담당하는 공공운수노조 서울교통공사 9호선 지부는 10일 공사와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공사와 타협에 이르지 못하면 11일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노조 측은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지난해 노사 교섭에서 약속한 2025년 인력 증원 계획이 이행되지 않았다며 올해 임금·단체교섭에서 이를 핵심 요구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다만 최근까지 공사 측 실무자 면담에서 노조 요구 안건 중 인력 채용, 복지·임금 등에 대한 내용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공사 측의 입장이 바뀌지 않는다면 협상 결렬 가능성이 크며 파업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1·2·3노조도 오는 12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9호선 파업과 동시에 진행될 경우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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