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서둘러 대비했지만,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서 기상청은 4일 오후 6∼8시 서울에 1∼5㎝의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고, 서울시도 대비했다. 이에 시는 강설이 예고된 시각보다 4시간 앞선 오후 2시부터 강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제설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시와 자치구 인력 5052여명과 제설 장비 1145여대를 투입해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폭설 대비에 들어갔다. 올림픽대로·강변북로·내부순환도로와 종로·강남대로 등에 제설제를 살포했고, 제설팀은 새벽 3시까지 추가 살포를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김 부시장은 "짧은 시간에 눈이 집중돼 미리 뿌린 제설제가 제 역할을 하지 못했고, 기온도 급격히 떨어져 결빙이 예상보다 빠르게 퍼졌다"며 "시민 여러분께 큰 불편을 드렸다. '서울시가 더 잘 했어야 한다'는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이면도로와 보도 제설률은 90%를 넘겼다. 남은 결빙 구간도 계속 순찰하며 제설하고 있다"면서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다시는 같은 불편이 반복되지 않도록 꼼꼼하게 대비하겠다. 작은 위험도 놓치지 않고 끝까지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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