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시장 이상일)는 지난달 30일 수지구 고기동 노인회관에서 관음사까지 이어지는 도시계획도로 소1-67·68호선(연장 2.58km)을 개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도로는 고기동 장투리천 일대의 상습 정체를 해소하고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총사업비 594억 원이 투입됐다.
폭 10m 규모로 조성된 도로에는 샛말교, 곡현1교, 고분재2교 등 소교량 3곳과 길이 30m, 폭 11m 규모의 장투리천교가 설치돼 총 4곳의 교량이 연결됐다.
고기동 계곡 일원은 식당·카페·전원주택단지가 밀집해 차량 통행량이 많은 지역이지만, 도로 폭이 좁아 방문객과 주민 모두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시는 이번 도로 개통으로 지역 중심부의 혼잡이 완화되고, 고기동에 사는 시민들과 방문객의 교통 편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소1-67·68호선 개통 이후에도 고기동 일대의 교통 여건을 종합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주변 도로 확충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고기동과 동천동을 연결하는 소1-69호선은 총연장 2,053m 가운데 1구간(고기동 식당가 입구~동천동 말구리 고개입구)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 구간은 이달 중 개통돼 차량 통행을 할 수 있게 된다. 나머지 2구간은 시가 내년 연말까지 보상을 마무리한 뒤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기동 224-24번지 일원에 총연장 792m로 추진 중인 소2-91호선과, 고기동 442-1번지 일원에 총연장 1,544m 규모로 진행되는 소1-96호선 역시 단계적으로 보상이 진행되고 있다. 두 사업 모두 2026~2027년 토지 보상을 마무리한 뒤 순차적으로 공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도로 개통으로 고기동 일대의 교통 흐름이 한층 개선되고 사정이 더 나아질 것"이라며 "고기동 지역에 계획된 도로망 확충 사업을 계속 진행해서 시민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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