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에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실증 플랫폼'이 드디어 떴다.
삼척시는 28일 삼척 소방방재 연구단지 내 사업 부지에서 착공식을 개최하며, 미래 에너지 산업의 핵심 경쟁력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국비 공모사업으로, 총 244억원(국비 100억원, 도비 30억원, 시비 70억원, 민자 44억원)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ESS 화재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시험·인증 기반을 구축하고, 관련 산업의 발전을 견인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
사업은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며, 2027년 장비 구축 과정을 거쳐 2028년부터는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플랫폼이 가동되면 ESS 내 소방기자재의 시험·평가 및 해외인증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이는 국내 ESS 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이번 사업이 지역 내 소방방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박 시장은 또 사업 추진에 많은 도움을 준 이철규 국회의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ESS 화재안전 실증 플랫폼 구축은 삼척시가 미래 청정에너지 산업의 거점으로 우뚝 설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삼척시의회 예결특위, 2025년 추경안 심사 착수…'효율·민생' 강조
삼척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가 28일 제1차 회의를 열고 기획예산실 등 14개 부서를 대상으로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본격 착수했다.
위원들은 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민생 안정, 미래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한 다양한 질의와 개선 방안을 주문했다.
정정순 위원은 교육경비 보조금이 특정 학생에게 편중되지 않고 모든 학생에게 고르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고, 교복비·체험학습비 지원 등 가계 부담을 완화할 대책을 교육청과 협의해 마련할 것을 강하게 당부했다. 또, 복지정책과 자산형성지원사업 등 보조금 잔액 반납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업 홍보 강화와 관리 대책 보완을 촉구했다.
이광우 위원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사업의 경우, 계획 단계부터 소요 예산의 변동 가능성 및 추진 가능성을 명확히 판단하여 사업을 추진할 것을 주문하며 신중한 예산 운용을 강조했다.
양희전 위원은 폐광대체산업인 흑염소 도축장 사업과 관련,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한 사업 내용 충분한 설명과 정화처리 시설 등에 대한 민원 및 환경 대책을 선행할 것을 지적했다. 더불어 동일한 사업이 여러 부서에서 개별적으로 추진됨에 따른 비효율성을 해소하고자 예산 집행 및 사업 추진 부서를 일원화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밝혔다.
김희창 위원은 폐광지역 창업지원 사업 활성화를 위해 사업성 있는 다양한 분야의 업체를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김원학 위원은 교육경비 보조금에 대한 결산 분석 및 평가 방안을 마련하고, 교육사업 예산 중 중복되는 사업은 재평가를 통해 부서를 일원화하여 학생들에게 보다 질 높은 사업이 제공될 수 있도록 검토할 것을 당부했다. 또, 현 계절상 낙엽청소와 제설작업 준비가 병행되는 만큼, 이에 대한 예산 배정과 업무분장 등 관련 대비책을 철저히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김재구 위원은 시정시책 시민만족도 조사 예산 집행 시, 개별 부서와 중복 실시되지 않도록 업무를 분장하고, 만족도 조사의 전문성을 높여 삼척시의 청렴도 향상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정라동 행정복지센터의 BF인증(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절차 전 준공과 관련해서는 안전관리와 주차장 확보 등 시설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BF인증을 포함한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예결특위 위원들은 시민의 혈세로 마련된 예산이 한 푼도 낭비되지 않고 삼척시의 발전과 시민의 복리 증진에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날카로운 심사를 이어갔다. 이번 심사를 통해 2025년도 삼척시의 행정이 더욱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시 전천, 160억 들여 '재해 예방·친수 공간' 혁신 변모 나섰다
동해시의 대표 휴식공간인 전천이 재해 예방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친수 공간을 대폭 확충한 여가·힐링 공간으로 새롭게 변모하기 위해 대규모 정비 사업에 본격 나섰다. 동해시는 총사업비 160억원(도비 60%, 시비 40%)이 투입되는 ‘전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대상 구간은 전천 무릉파크골프장에서 갯목 일원까지 총 7.92km에 달한다. 주요 정비 내용은 △고수호안 3개소(L=3.0km) 정비 △보축 2개소(L=0.3km) △인도교 1개소 △징검다리 1개소 △어도 1개소 △고수부지(친수공간) 정비 2개소 △하도정비 등으로, 전천의 안전성과 활용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사업들이 포함된다.
동해시는 이미 2022년부터 잔디광장, 어린이교통광장, 뜬다리정원마루, 벚꽃조명, 파크골프장, 캐릭터공원 등 다양한 시민 친화 시책을 추진하며 전천의 변화를 꾸준히 이끌어 왔다. 이번 정비사업은 강원특별자치도 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과 동해시 하천기본계획에 따른 것으로, 노후 하천 구조물을 재해에 안전하도록 보강하고 친수시설을 확충하여 전천의 공간 가치를 한층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현재 현장사무실 설치와 시공기술자·건설사업관리자 배치가 완료되었으며, 공익사업 사업인정 및 하천공사 시행계획 고시 등 행정절차도 모두 신속히 마무리된 상태다. 동해시는 오는 12월부터 전천 갯목 일원에서 경간장 120m 규모의 경관 인도교 지반공사에 착수하며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
사업이 완료되는 2027년에는 전천의 통수 능력과 하천 안정성이 한층 강화되고, 시민 여가 활동 활성화를 통해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갯목 일원에 새롭게 조성될 인도교는 전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특별한 경관과 체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이달형 건설과장은 “전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통해 전천이 재해에 안전하고, 시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친수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병선 속초시장, 시정연설 통해 민선 8기 성과 '떴다'…2026년 청사진 밝혔다
이병선 속초시장이 28일 개회한 제349회 속초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민선 8기의 주요 성과를 당당히 밝혔다.
또 다가오는 2026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며, 속초시의 미래 100년을 위한 비전과 청사진을 시민들에게 명확히 제시했다.
이병선 시장은 연설을 시작하며 "민선 8기 속초시정은 가장 먼저, 민생 회복이 최우선이라는 판단하에 전 시민 코로나19 희망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하였고, 속초사랑상품권을 도입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소득 안정을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하며 민생 경제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민선 8기 속초시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섰다. 어린이 물놀이터, 중도문 공공체육시설, 영랑·청초호 황톳길 등 수많은 공공건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임기 내 장애인종합복지센터, 공공산후조리원, 영어도서관, 파크골프장 등 다수의 주요 시설들을 차질 없이 준공할 예정임을 밝혔다.
무엇보다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상수원 공급을 위해 고성 경계부터 청초교까지 구간에 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 59%였던 유수율을 92%로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 또 학사평 지역 원수 부족 문제를 타개하고자 척산도수관로를 개설함으로써 올해 심각했던 영동권 가뭄에도 불구하고 단 한 차례의 제한급수 없는 안정적인 급수체계를 마련하는 데 성공하며 행정력을 집중했다.
관광 분야에서도 역대 최초로 연 관광객 2500만 명 시대를 열었으며, 지역관광발전지수 5회 연속 1등급 달성, 관광수산시장과 청초호 등 도내 1위 관광지 선정, 영랑호 벚꽃축제의 전국구 도약, 속초항의 대한민국 5대 크루즈 항만도시 선정 및 국제 크루즈 서밋 '아시아 우수항만상' 수상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전 시민의 숙원인 동서고속철·동해북부선 사업이 전 구간 착공되며 단군 이래 지역 최대 규모인 역세권 개발사업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강조됐다. 또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 역대 최대 매출 달성,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정을 통한 200여억원의 국비를 비롯한 역대 최대 공모사업 선정, 시왕도 열 번째 작품의 신흥사 환수, 시민의 수십 년 염원이던 접경지역 지정으로 내년에만 210억원의 국비를 추가 확보하는 등 다채로운 분야에서 풍성한 성과를 거두었다.
민선 8기 속초시는 행정 역량 또한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조선일보 주관의 '2024 콤팩트시티 종합대상'을 시작으로 정부합동평가 2년 연속 도내 1위, 신속집행 3회 도내 1위, 탄소중립포인트제 활성화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재난관리 우수기관, 데이터 기반 행정평가 최고등급 등을 싹쓸이했다. 특히 2년 연속 고향사랑 기부금 도내 1위 실적을 바탕으로 SBS 주관 '고향사랑기부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시장은 다가오는 병오년의 주요 정책 방향으로 △창업 및 기업하기 좋은 강소 경제도시 △세계 속의 문화·체육·관광도시 △소외 없이 누리고 체감하는 복지도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안심도시 △지속 가능한 농·어촌 도시 △어디서나 살기 좋은 행복도시 △적극적인 기업유치와 도시·교통구조 개편을 통한 글로컬 강소도시 등 7개 전략 목표를 제시했다. 속초시는 이러한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자 올해보다 7.81% 증액된 5413억원 규모의 본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으며, 개청 이래 최초로 국·도비 2000억원 이상 확보한 점에 큰 의의를 두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지난 3년 5개월간 산적한 현안 문제를 속초시의회와 속초시가 서로 머리를 맞대어 헤쳐 나갔던 것과 같이 2026년 본예산안에도 시의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민선 8기 속초시정은 남은 7개월여간 무엇보다도 시민 행복과 미래 100년의 도시기반 마련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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