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복합기업 삼푸르나 그룹이 자회사이자 팜 기업인 삼푸르나 아그로의 보유 지분 65.7% 전량을 포스코그룹의 종합상사인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삼푸르나 그룹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계열사 트윈우드 패밀리 홀딩스를 통해 보유하던 삼푸르나 아그로의 주식 11억 9,000만 주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싱가포르 자회사 아그파에 5억 6,649만 달러(약 890억 엔)에 매각했다. 아그파는 관련 규정에 따라 공개매수(TOB)에 나설 예정이다.
삼푸르나 그룹 측은 이번 매각을 통해 경영 자원을 기존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새로운 유망 분야도 모색하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9일부로 삼푸르나 아그로의 경영권을 인수했으며 같은 날 인도네시아에서 신규 팜유 정제공장을 가동했다고 21일 발표했다. 팜야자 재배부터 바이오연료의 원료인 팜유 생산까지 이어지는 ‘풀 밸류체인’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삼푸르나 아그로 완전 인수에는 총 1조 3,000억 원가량(약 1,380억 엔)이 투입될 전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삼푸르나 아그로 인수를 통해 12만 8,000헥타르 규모의 팜농장을 새롭게 확보했으며, 파푸아주의 기존 농장을 포함하면 전 세계 농장 면적은 총 15만 헥타르가 된다.
19일에는 GS칼텍스와 공동 투자하는 ARC를 통해 건설한 동(東)칼리만탄주 발릭파판 팜유 정제공장(연산 50만톤)이 가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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