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美 사모펀드와 함께 케이조선 인수전 참전

  • TPG와 컨소시엄 결성해 케이조선 인수의향서 제출

사진케이조선
[사진=케이조선]
태광그룹이 미국 사모펀드와 함께 케이조선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태광그룹은 미국계 사모펀드(PEF)인 텍사스퍼시픽그룹(TPG)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최근 케이조선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현재 케이조선은 연합자산관리(유암코)·KHI 컨소시엄이 지분 99.58%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매각가가 최대 5000억원에 형성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본입찰은 2026년 1월로 예상된다.

케이조선 인수전에는 태광·TPG 컨소시엄을 포함해 최소 세 곳 이상이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조선은 미국 정부의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중소형 조선사로 거론된다. 중장기적으로는 연간 32척 규모의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도 있다.

태광그룹이 이번 인수전에 뛰어든 배경에는 '사업구조 개편'이 있다. 그룹은 지난 10월 애경산업을 4700억원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하는 등 화장품·에너지·부동산개발 관련 기업을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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