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에...가스公, 3분기 영업이익 11.5% 감소

한국가스공사 본사 외경 사진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 본사 외경. [사진=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공사는 12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이 6조37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890억원으로 1년 새 11.5% 줄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1% 급감한 868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율 하락과 차입금 감소로 순이자비용은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관계기업 손익 감소 등이 당기순이익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26조7350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1조627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9%, 10.9% 감소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판매물량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으나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판매단가가 약 6% 낮아졌다"며 "이자율 하락 등에 따른 도매 공급비용 투자보수 감소(519억원)와 취약계층에 대한 가스 요금 지원금 증가(678억원) 등이 영업이익 축소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사업장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올해 3분기 누적 해외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2979억원으로 전년(2996억원) 대비 17% 감소했다. 유가 하락 영향으로 호주 글래드스톤 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GLNG) 이익이 981억원 감소했으나 모잠비크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사업 이익이 728억 늘어나 손실을 만회했다.

3분기 말 기준 민수용 미수금은 14조1827억원으로 지난해 말 14조476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다만 부채비율은 433%에서 375%로 지난해 3분기 403%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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