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래는 10일 오후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7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이우경(에스와이)을 세트스코어 4대3(11대9 3대11 3대11 11대4 8대11 11대1 9대3)으로 꺾었다.
이로써 이미래는 2020~2021시즌 5차 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우승 이후 무려 1731일 만이자, 44개 투어 만에 통산 5승째를 달성했다.
아울러 상금 4000만원을 획득한 이미래는 시즌 상금 랭킹 4위(4785만원)로 올라섰다. 누적 상금 랭킹도 5위(1억8152만5000원)가 됐다.
이미래는 6세트를 11대1로 끝내면서 기세를 잡았다. 이후 마지막 7세트에서 9대3으로 경기를 마치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미래는 LPBA 출범 초창기 13개 투어에서 네 차례나 우승하며 '원조 퀸'으로 불렸다. 2020~2021시즌에는 세 개 투어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긴 부진에 빠졌다. 이번 시즌 초반에도 3회 연속 64강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그러다 이미래는 지난 5차 투어에서 4강에 진출하며 반전을 이뤄냈다. 이후 이번 7차 투어에서 마침내 우승을 이뤄냈다.
우승 직후 이미래는 "너무 오래 걸렸다. '우승을 다시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이렇게 우승하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 "이번 우승이 앞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더 잘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그렇지만 계속 잘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지금껏 그랬듯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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