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의 항공 특성화 공립고등학교인 경남항공고등학교가 첨단 교육환경을 갖춘 그린스마트스쿨로 다시 문을 열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지난 7일 경남항공고 본관동 개축 임대형 민자사업(BTL) 준공을 기념하는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허재영 행정국장을 비롯해 도교육청 및 고성교육지원청 관계자, 지역 초·중등학교 교장 등 60여 명이 참석해 새롭게 단장한 공간을 함께 둘러보고 개교를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도내 16개 대상 학교 중 경남항공고가 13번째로 완공된 사례로, 총 112억원이 투입됐다. 2023년 10월 실시협약 체결 후 올해 2월 착공, 8월 본관동을 준공했다. 건물은 지상 3층, 연면적 4505㎡ 규모다.
새로 조성된 본관동은 단순한 학습 공간을 넘어 ‘배움과 쉼, 놀이’가 공존하는 열린 구조로 설계됐다.
계단형 학습공간, 항공 정원, 항공 휴게실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배려됐다. 또한 건물 내부와 외부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설계돼 친환경성과 개방성을 모두 갖췄다.
특히 하늘을 모티브로 한 실내 광장과 창의적 공간 구성은 항공 기술 인재를 키우는 미래학교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았다.
허재영 행정국장은 “배움의 현장이 더욱 입체적으로 변화한 만큼, 학생들이 자유롭게 생각하고 도전하는 기회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공사 기간 동안 협조해주신 지역 주민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용군 교장은 “경남항공고는 항공기술 분야 명장을 양성하는 전국 유일의 공립 특성화고로, 이번 공간 재구성을 통해 교육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도교육청은 이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20년간 안정적인 학교 운영과 지속 가능한 교육환경 구축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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