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일 기재차관 "기후변화는 산업 전환 기회…국제협력 필요"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
이형일 기획재정부 1 차관 [사진=기획재정부]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6일 "기후변화는 전 지구적 위기이자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경제·산업 전환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서울 홍릉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 주관으로 개최된 '제2회 지식교류의 날'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우리 정부도 '기후·환경분야 5대 국정과제'를 핵심 정책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민관 협력과 혁신 기술 투자를 통해 기후사업의 임팩트(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 다자개발은행, 각국 정부, 민간기업의 기후 대응 노력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통한 효과성 제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식교류의 날'은 정부, 민간, 다자개발은행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주요 글로벌 의제에 대한 지식을 교류하는 글로벌지식협력단지의 대표 연례행사다. 지난해 '더 나은 삶을 위한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제1회 지식교류의 날이 개최된 것에 이어 올해는 '기후사업 효과성 제고 방안'을 주제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 원장, 자크 에장그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부총재, 스캇 모리스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사무총장을 비롯해 국제기구, 기업, 공공기관 및 협력국 관계자 등 국내외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했다.

조동철 KDI 원장은 환영사에서 "기후위기 대응은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국제기구·민간·학계 등 다양한 주체 간 지식과 경험의 공유를 통해 협력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번 행사가 지속 가능한 협력 거버넌스의 구체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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