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한글 점자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문체부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4일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제99돌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을 열고 한글 점자 발전 유공자에 문체부 장관 표창, 국립국어원장상 등을 수여했다.
㈜오뚜기는 컵라면, 케첩, 마요네즈 등의 다양한 제품에 한글 점자를 표기해 시각장애인의 편의를 세심하게 고려한 점을 인정 받아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특히 점자 표기에 제품명,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여부 등을 포함해 가독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국내 소스류 최초로 점자 스티커를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다.
김정현 백석대학교 교수는 국립국어원장상을, 공정남 광주시각장애인연합회 회원은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상을, 김현영 대구대학교 점자도서관 담당은 한국시각장애인도서관협의회장상을 받았다. 한화그룹은 한글 점자 달력 100만 부를 제작·배포해 시각장애인의 정보 격차 해소에 기여한 공로로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감사패를 수상했다.
김영수 문체부 제1차관은 “한글 점자는 10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시각장애인이 세상의 정보와 지식, 문화와 예술과도 이어질 수 있도록 세대를 거쳐 전해져 왔다”며 “문체부는 시각장애인이 한글 점자를 통해 차별 없이, 많은 정보와 다양한 문화에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기념식의 주제는 시각장애인들이 점자를 통해 비시각장애인들과 더불어 더욱 편리하고 즐거운 삶을 누리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손끝으로 이어온 문자, 마음으로 만드는 세상’으로 정했다. 기념식에서는 ‘한글 점자의 날’ 경과보고, 사람들의 인터뷰로 ‘한글 점자를 통한 세대 간의 연결’을 담아낸 주제 영상 상영, 한글 점자 발전 유공자 포상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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