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金 여사 일가 특검 출석...오세훈·명태균 8일 대질조사 外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 일가 비리 의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관련 불법 여론조사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주 김 여사 모친 최은순 씨와 오빠 김진우 씨의 동시 소환, 그리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명 씨 간 대질조사가 예정돼 있어 특검 수사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최 씨와 김 씨를 오는 4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동시에 소환한다. 최 씨는 김건희 특검 출범 이후 첫 소환이며, 김 씨는 지난 7월과 9월에 이어 세 번째다. 이들은 김 여사 일가 회사인 ESI&D가 2011∼2016년 공흥지구에 아파트 개발사업을 하면서 개발부담금을 내지 않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양평군은 ESI&D에 2016년 11월 17억여원의 개발부담금을 부과했다가 이의신청 후 2017년 이를 철회했고, 2021년 대선 직전 다시 1억8000만원가량을 부과했다. 최씨는 2014년까지 ESI&D 대표이사직을 맡아오다가 이후 김씨가 새 대표로 취임해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5월 김씨와 관계자들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으나, 최씨와 김여사에 대해서는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李대통령 "한중, 관계 전면 회복...미래와 상생의 길로 함께"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계기로 한·중 관계를 전면 회복하고 실용과 상생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2일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한-중, 역사를 넘어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갑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쓰고, "한중 관계를 전면적으로 회복하고, 전략적 협력 동반자로서 실용과 상생의 길로 다시 함께 나아가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라고 밝혔다. 해당 글은 중국어로도 병기해 작성됐다.
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담에서 양국을 '이사 갈 수 없는 중요하고 가까운 이웃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고 말한 것을 떠올리며 "시 주석 말씀처럼 양국은 사회 제도와 이데올로기 차이를 넘어 오랜 시간 교류하며 신뢰를 쌓아왔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와 손 잡은 韓 산업계...전방위 협력으로 AI 3강 기반 마련
엔비디아가 한국 정부 및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SK그룹, 네이버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손잡고 한국 AI 인프라에 직접 투자한다. APEC 2025 정상회의를 계기로 발표된 이번 협력은 GPU 공급을 중심으로 AI 팩토리 구축, 6G 네트워크 개발 등 전 산업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2일 IT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국내 기업의 협업을 통해 한국의 AI 컴퓨팅 능력은 4.5배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엔비디아는 한국에 26만개 이상의 최신 블랙웰 GPU를 배포한다. 국가 차원의 대규모 에이전틱 AI 및 피지컬 AI 투자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로 진행된다.
시진핑·다카이치 첫 회담에도 대만·안보 갈등 여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정상회담을 가졌지만, 대만·안보 문제를 둘러싼 양국 간 긴장감은 해소되지 않았다. 반면 일본 언론은 다카이치 총리가 첫 외교무대에서 '밝은 이미지' 연출에 집중했다고 평가했다.2일 요미우리신문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APEC 정상회의가 열린 경주에서 대만 대표로 참석한 린신이 총통부 선임고문과 약 25분간 면담했다. 그는 "대만은 매우 중요한 파트너이자 친구"라며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를 심화하고자 한다"며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에 린 고문은 대만과 일본의 관계 강화를 희망했다고 전해졌다.
'친대만' 행보로 알려진 다카이치 총리는 린 고문과 웃으며 악수하는 장면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게시했다. 그는 올해 4월 의원 신분으로 대만을 방문한 바 있다.
[종합] G7, 中 희토류 대응 위해 '핵심 광물 동맹' 맞손...'역부족' 비판도
미·중 정상회담에서 희토류 갈등의 불씨를 일단 유예한 가운데 주요 7개국(G7)이 '핵심 광물 동맹'을 공식 출범시키며 차후 대비에 나섰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G7 에너지 장관회의에서 캐나다·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미국 등 7개국은 핵심 광물 생산 동맹을 체결하고 이행 계획을 공개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6월 G7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핵심 광물 행동 계획'의 구체적 실행 조치로, 국방·청정에너지·첨단제조 분야에 필수적인 광물 생산과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는 내용을 담았다.
규제 강화·대출 한파에…10월 은행권 일반 주담대 65%↓, 신용대출은 쑥
지난달 주택 구입을 위한 대출 증가세가 뚜렷하게 둔화했지만, 신용대출은 1조원 넘게 뛰며 가계대출을 끌어올렸다. 대출 규제 강화와 은행의 대출 총량 관리로 문턱이 높아진 주택담보대출 대신 신용대출을 우회로로 택한 결과다. 이러한 자금 수요 쏠림 현상은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30일까지) 은행권의 주택 구입 목적 일반 주담대는 9월 말 대비 7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지난 9월 2조원의 상승 폭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65% 줄어든 수준이다. 31일 대출분을 반영한다고 해도 둔화세엔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일반 주담대 증가세가 눈에 띄게 둔화한 건 복합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 정부가 6·27, 9·7에 이어 10·15 대책까지 연달아 발표하며 대출 규제를 강화한 한편 은행도 가계대출 총량을 맞추기 위해 대출 문턱을 높이고 있는 탓이다. 이에 주담대 받기가 총체적으로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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