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감독 아들' 김재호, 데뷔 17년 만에 KPGA 투어 첫 우승

  • 투어 입문 후 210번째 출전 대회에서 정상

  • 옥태훈, 올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 확정

김재호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뷔 17년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사진KPGA
김재호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뷔 17년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사진=KPGA]
김재호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뷔 17년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김재호는 2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렉서스 마스터즈(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까지 합계 2언더파 286타를 쳤다.

이유석, 최진호, 황중곤과 함께 동타를 이룬 김재호는 이후 치러진 연장전에서 웃었다.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그는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이유석, 최진호, 황중곤을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억 원.

김용희 롯데 자이언츠 2군 감독의 아들인 김재호는 2008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이후 정규 투어 대회 우승이 없었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12년 KPGA 선수권 공동 2위와 2019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준우승이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린 김재호는 연장 승부 끝에 정상에 오르면서 투어 입문 후 210번째로 출전한 대회에서, 43세의 나이로 마침내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븐파 288타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친 옥태훈은 올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을 확정했다.

옥태훈은 2억 원의 보너스 상금과 제네시스 차량, 2026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 출전권,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 KPGA 투어 시드 5년, DP 월드투어 시드 1년 등의 혜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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