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11회 연장 끝에 토론토에 역전승…25년 만에 WS 2연패

  • MLB서 25년 만에 WS 2년 연속 우승 팀 탄생

  • 3승 책임진 야마모토, MVP 우뚝

  • 김혜성, 우승 반지 낀 두 번째 한국 선수 등극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7전 4승제를 2년 연속 제패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7전 4승제)를 2년 연속 제패했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7전 4승제)를 2년 연속 제패했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MLB WS 7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9회초 미겔 로하스의 동점 솔로 홈런, 11회초 윌 스미스의 결승 솔로 홈런을 앞세워 연장 11회 접전 끝에 5대4로 이겼다.

1차전 패배, 2, 3차전 승리 이후 4, 5차전을 내주며 패색이 짙던 다저스는 6, 7차전을 내리 가져오면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WS 왕좌를 지켰다.

MLB에서 WS 2년 연속 우승 팀이 탄생한 건 25년 만이다. 앞서 뉴욕 양키스가 1998년부터 2000년까지 3연패를 이뤄낸 바 있다.

아울러 다저스는 구단 최초로 WS 2연패 역사를 썼다. 통산 아홉 번째 우승.

반면 1993년 이후 3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 토론토는 끝내 다저스의 벽을 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왼쪽에서 두 번째는 WS 최우수선수MVP로 우뚝 섰다 그는 올해 WS 다저스의 4승 중 3승을 홀로 책임졌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왼쪽에서 두 번째)는 WS 최우수선수(MVP)로 우뚝 섰다. 그는 올해 WS 다저스의 4승 중 3승을 홀로 책임졌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WS 최우수선수(MVP)로 우뚝 섰다. 그는 올해 WS 다저스의 4승 중 3승을 홀로 책임졌다.

2차전에서 9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친 야마모토는 6차전에도 선발로 나와 6이닝 69구를 던지며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어 이날 9회에 구원 등판해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우승에 앞장섰다.

다저스 소속 김혜성은 이번 WS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이날 연장 11회 말에 2루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 김병현(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 이후 21년 만에 WS 우승 반지를 낀 두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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