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없는 류현진 더비' 토론토, 다저스에 WS 5차전 승리…우승까지 단 1승 남겨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토론토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WS·7판 4선승제) 5차전에서 6-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론토는 이번 시리즈에서 3승 2패를 기록, 우승에 단 1승만 남겨뒀다.

이날 경기는 선발 투수 트레이 예새비지의 호투가 눈부셨다. 신인임에도 포스트시즌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예새비지는 이날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12탈삼진 1실점으로 다저스의 막강한 타선을 틀어 막았다. 

공격력도 매서웠다. 1회초부터 선두 타자 데이비스 슈나이더가 다저스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의 초구를 공략해 좌월 홈런을 기록했고, 후속 타자로 나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도 홈런을 날려 연속 타자(백투백) 홈런으로 기선을 잡았다. 월드시리즈 역사상 경기 시작과 함께 선두 타자와 후속 타자의 백투백 홈런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게레로 주니어는 1회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했다. 

월드시리즈 6차전은 내달 1일 오전 9시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진행된다. 토론토는 케빈 고즈먼,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6차전에서 토론토가 우승을 확정할지, 다저스가 WS를 7차전까지 이어갈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WS는 '류현진 없는 류현진 더비'로도 불린다.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뛸 당시 뛰었던 팀이기 때문이다. 류현진도 올해 한국에서 한국시리즈(KS)를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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