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 예정인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에서 현대, SK 등 주요 기업들과 인공지능(AI) 칩 공급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황 CEO는 이같은 계약을 31일(금) APEC CEO서밋에 앞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황 CEO는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GTC 개발자 회의에서 방한 시 발표할 계약이 있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지만, 수일 내 뭔가 발표 사항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한국의 전체 생태계를 보면 기업 하나하나가 모두 나의 깊은 친구이자 매우 좋은 파트너들"이라며 "내가 (한국에) 갔을 때 한국 국민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정말로 기뻐할 만한 발표가 있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황 CEO는 30일에 이재용 삼성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서울에서 회동을 가진 후 APEC CEO 서밋 마지막 날인 31일 특별 연사로 나서 AI·로보틱스·자율주행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한 비전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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