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김현지 증인 합의 결렬…민주 "오전만 출석" vs 국민의힘 "주질의 시간 참석"
여야는 28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증인 채택 방안을 두고 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민주당은 김 실장이 대통령실 국정감사가 예정된 11월 6일 오전에만 출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문진석 민주당 운영수석부대표는 회동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총무비서관 재직 시 인사 관련 질의한다고 하니 못 부를 이유는 없다"며 "다만 일정을 고려해 오전 중에 출석시키는 것이 맞다. 오후 2시부터 일정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그동안 제기된 김 실장의 의혹 해소를 위해 주 질의 시간 전반에 걸쳐 출석시켜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유 운영수석부대표도 "오전에는 각종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사실상 1시간 밖에 출석하지 않는 것"이라며 "결국 형식적으로 출석하겠다는 모습만 보이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 일정은 부속실장이 없다고 해서 잘못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의문 사항을 풀려면 주 질의 시간에 걸쳐 출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진법사, 법정서 "김건희, 샤넬 가방·목걸이 잘 받았다고 회신" 진술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은 샤넬 가방과 목걸이 등을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한 뒤 김 여사가 "잘 받았다"고 회신했다고 법정에서 밝혔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28일 특정범죄 중처벌법상 알선수재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씨의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앞서 전씨는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조사에서는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지만 이후 잃어버려 김 여사에게 전달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가 재판이 시작되자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고 번복했다.
또 이날 법정에서는 전씨에게 샤넬 가방과 목걸이를 전달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과 김 여사 간 통화녹음 파일도 재생됐다. 김 여사는 20대 대선 직후인 지난 2022년 3월 3일 '건희2'로 알려진 휴대전화로 윤씨에게 연락해 "이번에 여러 가지 도와줬다는 말을 듣고 너무 감사했다. 이번에 애 많이 써주셨다"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7선 이해찬 前 총리 임명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으로 임명했다.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임명한 이 수석부의장에 대해 "국회의원과 주요 공직을 두루 거친 정치계 원로"라고 말했다. 이어 "이 수석부의장이 오랜 세월 통일 분야에서 활동한 만큼 원숙한 자문으로 이 대통령의 대북·통일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총리는 7선 의원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적인 정치 원로 중 한 명이다. 지난해 총선에서 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도 맡은 바 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논의에…기재차관 "증시에 좋은 의미 두는 방향"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28일 배당소득 분리과세 국회 논의에 대해 "증시에 좀 더 좋은 의미를 두는 걸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국회 논의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세율로) 배당을 촉진하는 유인책을 얼마나 더 강화할 거냐, 세수에 미치는 영향은 어떤지, 시행 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최적의 합리적인 대안을 찾아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오는 29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관세 협상에는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다"며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양국에 도움이 돼야 하고, 상업적으로 합리성이 있어야 하며 또 우리나라 외환·금융시장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기조하에서 국익 우선 원칙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다카이치 첫 회담…"미일 관계 어느 때보다 더 강력해질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8일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미일 동맹의 황금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약 40분간 회담을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가 대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회담 초반 둘 모두와 친분이 있는 '공통 분모'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와 미일 동맹에 대해 언급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아베 전 총리에 대한 오랜 우정에 감사한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전 총리는 훌륭한 친구였다. 그가 당신에 대해 매우 좋은 이야기를 해줬다"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우리(미국과 일본)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동맹국"이라며 "미일 관계가 어느 때보다 더 강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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