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28일 이틀째를 맞아 본격적인 교류의 장으로 확대됐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73개국 153개 도시에서 온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지자체·스타트업이 참여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상담과 투자 협력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아주경제 취재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는 ‘2025 코리아 비즈니스 엑스포 인천’과 연계한 제품 전시회와 수출상담회가 동시에 열렸다. 국내 중소기업 1000여 개 제품이 전시된 가운데 해외 바이어 및 한상(韓商)들이 직접 상담 테이블을 마련해 실질적인 거래 성사를 모색했다. 또한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 피칭 세션과 ‘지자체 투자유치 설명회’ ‘글로벌 취업 박람회’도 진행되며 청년 창업과 해외 취업 지원 등 다층적 경제협력 모델이 제시됐다.
박종범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은 “세계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점에서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공급망 속에서 생존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이 이번 대회의 핵심”이라며 “한상 네트워크를 통한 지속적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0일 열리는 마지막 날 행사는 대회 결산과 향후 협력 로드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오전에는 ‘통상위원회 회의’와 ‘한상 네트워크 포럼’이 이어지며 각국 한인경제인과 국내 기업인들이 교류 성과를 점검하고 구체적인 후속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 오후에는 폐회식이 열려 이번 대회에서 맺어진 수출상담, 투자협약, 스타트업 지원 약속 등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상 네트워크와 국내 기업이 상생하는 플랫폼으로서 의미가 크다”며 “행사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류와 후속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경제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지난 27일 개막해 30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올해 대회는 ‘글로벌 한상의 연결,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리며 국내외에서 400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인천시는 대회가 종료된 이후에도 ‘한상 비즈니스 데스크’를 상설 운영해 수출계약 지원과 투자 사후관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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