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유산, 세계의 기준… 래플스 호텔, 미쉐린 '쓰리 키' 영예

래플스 싱가포르 사진래플스 싱가포르
래플스 싱가포르 [사진=래플스 싱가포르]
래플스 호텔 싱가포르가 미쉐린 가이드(MICHELIN Guide)로부터 최고 등급인 ‘쓰리 키(Three Keys)’를 수상하며, 싱가포르 최초이자 유일한 미쉐린 최고 등급 호텔로 선정됐다.

미쉐린 가이드의 ‘쓰리 키’는 탁월한 스타일과 우아함, 최상의 편안함과 서비스가 완벽히 조화를 이룬 목적지에만 주어지는 영예다. 이번 수상으로 래플스 싱가포르는 전 세계 단 143곳만이 이름을 올린 미쉐린 ‘쓰리 키’ 호텔 리스트에 합류하게 됐다. 

1887년 개관 이후 ‘그랜드 댐(Grande Dame)’으로 불리며 싱가포르의 상징적 유산으로 자리해온 래플스 호텔은 오랜 세월 세련된 품격, 정중한 서비스, 그리고 식민지풍의 고전적 매력으로 사랑받아왔다.

크리스티안 웨스트벨드(Christian Westbeld) 래플스 싱가포르 총지배인은 “미쉐린 가이드로부터 쓰리 키 등급을 받은 것은 래플스 싱가포르에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진정한 럭셔리는 시설의 총합이 아닌, 모든 팀이 함께 만들어내는 진정성 있는 경험의 깊이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수상은 138년간 이어온 헌신과 세심한 혁신, 전통과 미래를 잇는 서비스 철학의 결실이라 생각한다”며 “싱가포르를 대표해 세계 무대에서 이 같은 인정을 받게 돼 자랑스럽다. 이를 가능케 한 미쉐린 심사위원단과 모든 파트너, 그리고 동료들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래플스 싱가포르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고유한 전통을 지켜가면서도 시대 변화에 발맞춘 진화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몰입형 고객 경험, 문화적 스토리텔링, 세심하게 큐레이션된 럭셔리 서비스 등을 통해 싱가포르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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