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자원 화재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대구센터 민간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이전 대상으로 검토 중인 시스템은 소관부처 5개(복지부·소방청·행안부·기후부·조달청)와 복구 일정 등을 공유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전체 709개 시스템 중 45.8%인 325개 복구가 완료됐다. 나머지 384개 시스템은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1등급 시스템은 40개 중 31개(77.5%), 2등급은 68개 중 39개가 각각 복구돼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 13일부터 1등급 시스템인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가 복구돼 관공서 등에서 간편 본인 인증이 가능해진 상태다.
나머지 20개 시스템은 대구센터 민간 클라우드로 이전해 구축할 방침이다. 오는 17일에는 국정자원 대구센터에서 이전 대상기관 협의회를 열고 안정적인 이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국민 생명·안전 등과 밀접하지만 등급이 낮은 시스템들은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등급 조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국민불편 사항을 현장에서 세심히 점검하여 부족한 점이 있다면 신속히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시스템 복구와 상황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의 불편이 신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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