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자원봉사센터, '2025 동해시자원봉사대학' 수강생 모집 外

  • 체계적인 교육으로 전문 자원봉사자 양성... 11월 4일부터 7회 과정 운영

  • 동해해경청, APEC 정상회의 앞두고 해상경계 강화... 24시간 경비체제 돌입

  • 동해해수청, 대진항 암초 항로표지 색상 변경으로 잠수함 오인신고 예방 강화

  • 양양송이축제, 10만 방문객 동원하며 성료... 비에도 뜨거웠던 송이향 가득한 가을 축제

자원봉사대학 봉사 사진동해시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대학 봉사. [사진=동해시자원봉사센터]

동해시자원봉사센터가 자원봉사 문화 확산과 전문 봉사인력 양성을 위한 ‘2025 동해시자원봉사대학’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자원봉사대학은 자원봉사활동의 올바른 개념을 정립하고 봉사자의 역할과 자세에 대한 이론 교육과 실습을 병행하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민들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모집 기간은 10월 16일부터 30일까지 15일간이며, 자원봉사에 관심이 있으면서 교육 이수 후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할 의향이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수강 희망자는 동해시청 홈페이지 새소식이나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우편, 팩스, 방문 등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자원봉사대학의 교육은 11월 4일부터 11월 25일까지 진행되며, 관련 분야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총 7회, 14시간 동안 이루어진다. 교육 내용은 자원봉사의 기본 이해부터 전문 봉사활동 기술까지 다양한 주제로 구성되어 있으며, 반찬 나누기 봉사활동 등 실제 현장 실습도 포함되어 있어 이론과 실무를 고루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이번 자원봉사대학은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민 리더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수료 후에는 동해시 내 다양한 봉사활동 현장에 배치되어 실질적인 봉사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동해시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자원봉사대학은 봉사활동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 봉사자를 양성하는 중요한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자원봉사의 가치를 배우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동해시자원봉사센터는 매년 자원봉사대학을 운영하며 지역 내 자원봉사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으며, 올해도 수료생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연계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동해시 자원봉사센터 또는 자원봉사포탈시스템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동해해경청, APEC 정상회의 앞두고 해상경계 강화... 24시간 경비체제 돌입
해양경찰 특수기동정 사진동해해경청
해양경찰 특수기동정. [사진=동해해경청]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11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2025년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내외 정상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해상경계강화 작전에 본격 돌입한다.
 
동해해경청은 오는 16일부터 APEC 정상회의 종료 시까지 경주 보문호 수상구역 및 인근 해역에 대한 해상테러 예방 경계작전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해양경찰청의 APEC 정상회의 기간 전국 해상경계발령(10.16~11.2)에 따른 조치다.
 
동해해경청은 APEC 경호안전통제단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경주 보문호 수상구역 및 인근 해역에 병호비상을 발령, 24시간 대응체계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김성종 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해양경찰 작전본부를 구성·운영하며, 경주 보문호와 포항영일만항 플로팅호텔 등 경주·포항 해역의 주요 진입로에 대한 해상경계를 강화한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첨단장비를 활용한 입체적 감시체계다. 경주 보문호 내 수상·수중구역에는 해양경찰 특수기동정 및 특공대를 상시 배치하고, 특수기동정과 드론, 수중드론(ROV) 등 최신 장비를 동원해 수중검측과 보문호 순찰 등 입체적인 감시활동을 전개한다.
 
APEC 정상회의가 본격 시작되는 24일부터는 해상에 경비함정을 전담 배치해 중요시설에 대한 불법선박 접근이나 수중 침투 등 해상 위협요인에 대한 감시작전을 더욱 강화한다. 또한 실시간 정보를 경찰·군·소방 등 관계기관과 공유하며 긴밀한 공조를 통해 어떠한 상황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김성종 해양경찰 작전본부장은 "APEC 정상회의는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국제행사인 만큼, 단 한 건의 해상 위협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최고 수준의 경계·경호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행사기간 중 해상 통제구역 내 불필요한 접근은 자제해 주시고 해양안전질서 유지에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해해경청은 APEC 정상회의가 종료될 때까지 전 해역에 걸친 경계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관계기관과의 합동훈련 및 순찰 강화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2025년 APEC 정상회의 운영을 위해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동해해수청, 대진항 암초 항로표지 색상 변경으로 잠수함 오인신고 예방 강화
항로표지고성대진항북방입표 전경 사진동해해수청
항로표지(고성대진항북방입표) 전경. [사진=동해해수청]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이 강원 고성군 대진항 북방 해상 암초의 잠수함 오인 신고를 예방하기 위해 항로표지 색상을 변경했다.
 
동해해수청은 대진항에 설치·운영 중인 항로표지의 색상을 기존 흑홍흑에서 황색으로 변경하여 시인성을 높였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파도가 심한 날씨에 암초와 항로표지시설이 해수면에서 움직이는 모습이 잠수함으로 오인되어 신고되는 사례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동해해수청은 지난해 선박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관광객의 잠수함 오인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암초에 2m 높이의 항로표지시설을 설치했다. 그러나 설치 이후에도 기상 악화 시 항로표지와 암초가 마치 해상에서 움직이는 잠수함처럼 보여 불필요한 신고가 지속적으로 접수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번 색상 변경은 항로표지의 기능을 개선하여 시인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 황색은 바다 환경에서 더욱 뚜렷하게 보이는 특성이 있어, 악천후 시에도 항로표지를 쉽게 식별할 수 있게 된다. 이로써 암초와 항로표지를 잠수함으로 오인하는 사례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해수청은 이번 조치의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개선된 항로표지를 알리는 홍보 물품을 제작하여 대진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항로표지의 목적과 기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불필요한 오인 신고를 추가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항로표지는 다양한 방법으로 선박에게 안전한 항해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시설물로, 해양 안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암초나 얕은 수심과 같은 위험 요소를 표시하여 선박 사고를 예방하는 데 필수적인 시설이다.
 
동해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항로표지시설 설치 후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후속 대책으로,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양 안전 시설물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선박의 안전 운항을 지원하고, 불필요한 오인 신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양송이축제, 10만 방문객 동원하며 성료... 비에도 뜨거웠던 송이향 가득한 가을 축제
송이보물찾기 사진양양군
송이보물찾기. [사진=양양군]

양양군과 (재)양양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한 '2025 양양송이축제'가 지난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양양읍 남대천 둔치 일원에서 개최되어 10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는 연이은 비로 예년 대비 방문객 수는 약 4만 명 감소했으나, 축제 현장 분위기는 어느 해보다 뜨거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양의 가을, 송이향에 물들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송이의 향긋한 매력과 지역 미식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과 지역 주민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대표 프로그램인 '송이보물찾기'는 매회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은 숲속에서 직접 송이를 채취하며 가을 숲의 정취를 만끽했고, 현장은 웃음소리와 송이향으로 가득했다. 또한 '양양송이 미식가든'에서는 유명 셰프들이 참여하여 송이 리조토, 송이 떡갈비 등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였다. 양양 농특산물 판매장과 송이마켓 부스에도 많은 방문객이 몰려 지역 먹거리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축제는 야간 프로그램에서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남대천 둔치의 야경을 배경으로 한 '남대천 선셋라이브'와 샛강테라스에서 열린 버스킹 공연 등 지역 예술인이 직접 참여한 공연은 관람객의 감성을 자극했다. 특히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진 수변무대 샛강테라스는 SNS 인증 명소로 떠오르며 젊은 세대의 발길을 끌었다.
 
축제 기간에는 체험비의 40%를 양양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제도를 운영하여 참여자 만족도와 지역 소비를 동시에 높였다. 이 제도를 통해 지역 상권 매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고고양양 앱의 이용률도 눈에 띄게 상승했다. 또한 지역 상인과 양양군자원봉사센터 등 200여 명의 지역 인력이 함께 참여하며 '지역이 함께 만드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재)양양문화재단 최태섭 상임이사는 "양양송이축제는 단순한 특산물 홍보를 넘어, 양양의 숲과 사람, 그리고 지역경제가 함께 숨 쉬는 생활형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지속가능성과 지역 상생을 중심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양양문화재단은 이번 송이축제의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는 '2025 양양연어축제'를 준비 중이다. 두 축제를 연계한 '양양 가을 페스티벌 시즌 브랜드화'를 통해 양양이 대한민국 가을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