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농심, 해외 매출 회복세 본격화…목표가↑"

농심-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페셜 제품 3종 사진농심
농심-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페셜 제품 3종 [사진=농심]
신한투자증권은 14일 농심에 대해 하반기부터 해외 매출 성장세가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기존 46만원에서 5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을 8747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66억 원으로 2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시장 전망치 대비 약 5%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가격 인상과 판관비 효율화로 수익성이 개선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별도 기준 라면 매출은 6.1% 증가하고 시장점유율은 56.2%를 기록할 전망이다. 스낵·음료 부문도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럽 판매법인 설립에 따른 거래선 정비로 수출은 일시 감소했다.

해외 부문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반등세가 두드러진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0월 월마트 메인 매대 입점을 기존보다 5배 확대하고, 제2공장 신규 라인을 가동 중이다. 유럽에서는 올해 3월 설립된 판매법인을 통해 신규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7월 단행된 미국 내 11% 가격 인상 효과가 4분기부터 온기 반영될 것"이라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 콜라보 제품의 흥행과 함께 해외 채널 확장이 중장기 밸류에이션 레벨을 결정할 핵심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콜라보 제품 판매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예상 매출 규모는 약 500억원으로 연결 매출(올해 전망치 3조5000억원) 대비 비중은 크지 않지만,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마케팅 효과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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