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지수 47%↑…공시 기업 늘고 지수·ETF 투자 열기 확산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앞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지난 9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새로 공시한 기업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풀무원, 유니테크노, 서울보증보험, 에스티팜 등 5곳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 발표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에서 현재까지 공시 기업은 총 166개사(코스피 128개사·코스닥 38개사)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 주가는 올해 평균 38.2% 상승했다.

공시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은 전체 시장의 43.6%이다. 코스피 공시기업의 경우 코스피 시가총액의 49.6%을 차지했다. 공시기업 중 시가총액 1조원 이상 대형사는 63.9%를 차지했으며, 1000억원 미만 소형사는 4.8%에 그쳤다.

주주환원 현황을 보면, 지난달 KT&G가 2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고 셀트리온도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공시하는 등 기업들의 주주환원 정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47.3% 급등해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42.7%)을 웃돌았다. 지난 23일에는 1419.71포인트까지 오르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9월 2일 'RISE 코리아밸류업위클리고정커버드콜'이 신규 상장되면서 밸류업 ETF는 총 13종목으로 늘었다. 9월 말 기준 이들 ETF의 순자산 총액은 8289억원으로 첫 설정 당시인 지난해 11월 4일(4961억원)보다 약 67%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올해 신규 상장한 서울보증보험이 상장 첫해부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며 "앞으로 신규 상장 기업의 밸류업 공시 확대와 중장기 성장 전략 제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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