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자, 내일 특검 조사도 불출석…"건강상 이유"

 
한학자 통일교 총재 사진연합뉴스
한학자 통일교 총재 [사진=연합뉴스]


'정교유착' 의혹 등으로 구속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4일로 예정된 특검 조사에 불출석한다.

법조계에 따르면 한 총재는 3일 김건희 특검팀에 "건강상 이유로 내일 출석하기 어렵다"는 내용이 담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앞서 특검은 한 총재를 지난 2일 소환 조사하려 했지만, 한 총재 측이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 4일 오후 2시로 일정을 바꾼 바 있다. 

이에 특검은 추석 연휴 중 한 총재 측과 소환 일정을 재조율할 전망이다. 다만 한 총재 측이 끝내 출석을 거부하면, 곧바로 기소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 총재의 구속 기간이 오는 12일까지인만큼, 연휴가 끝난 직후인 오는 10일 기소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한 총재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와 공모해 2022년 1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는 명목으로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지난달 23일 구속됐다. 구속 후 한 총재는 지난달 24일과 29일 두 차례 고강도 소환 조사를 받았다. 지난달 29일에는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으나, 법원이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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