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가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를 위한 K-바이오·백신 5호·6호 펀드 운용사를 확정했다.
30일 보건복지부는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를 위한 K-바이오·백신 5호 펀드 주관 운용사로 씨케이디창업투자·메디톡스벤처투자, 6호 운용사로 키움인베스트먼트·디에스투자파트너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운용사는 올해 12월까지 민간 출자금을 추가로 확보해 5호 500억원, 6호 600억원 등 총 11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각 펀드는 최소 결성액의 70%가 모이면 우선 결성 절차를 통해 조기 투자 집행이 가능하다.
펀드의 투자 대상은 국내 바이오헬스 전 분야 기업(60%)과 국내 백신 혁신기술 및 제조공정 개발 기술 등의 기업(10%)이 중심이며 펀드 운용 기간은 투자기간 4년·회수기간 4년 등 총 8년이다.
앞서 올해 3월 운용사를 선정한 3호 펀드는 정부 400억원과 민간 400억원 출자를 기반으로 800억원 규모로 우선 결성해 투자를 시작했다.
이로써 K-바이오·백신 펀드 1∼4호를 통해 총 4666억원이 결성됐으며, 2023년 첫 결성 이후 현재까지 25개 기업에 1208억원이 투자됐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올해까지 6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기대한다"며 "내년에도 임상 3상 특화 펀드와 K-바이오·백신 펀드를 추가 조성하는 등 2027년까지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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