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에 조승환...홍보본부장 서지영

  • 내년 6월 지선 앞두고 PK(부산·경남) 민심 공략

  • 디지털자산특위 위원장에 4선 김상훈

왼쪽 조승환 국민의힘 의원 오른쪽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왼쪽) 조승환 국민의힘 의원. (오른쪽)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에 조승환 의원, 당 홍보본부장에는 서지영 의원을 임명했다. 두 의원 모두 부산 지역구 초선으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조직·홍보 역량을 강화하고 정책 역량을 보강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29일 국민의힘은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조 의원과 서 의원 인선을 비롯해 당 주요 직책 인사를 발표했다. 

당무감사위원장에는 이호선 국민대 법과대학 교수가, 전국동시지방선거 총괄기획단 부위원장에는 이헌승 의원(부산 부산진을)과 김성원 의원(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이 각각 임명됐다. 또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은 디지털자산 밸류업 특별위원회 위원장에 발탁됐다.
 
조 신임 여의도연구원장은 부산 중구영도구 출신 초선 의원이다. 현역 의원으로서 여의도연구원장을 맡은 것은 2023년 김성원 의원 이후 처음이다. 그는 해양수산부 장관과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을 지낸 해양수산 전문가다. 현재는 부산시당 산하 정책 연구기관인 부산행복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다. 

홍보본부장에 임명된 서지영 의원은 부산 동래구 출신 초선이다. 서 의원은 당 사무처에서 전략·기획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당 인사 출신이다. 당내에서 선거 실무에 능통한 전략통으로 꼽힌다. 서 의원을 중심으로 내년 총선·지방선거 홍보 전략을 체계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라는 게 당의 설명이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주식과 가상자산 정책 주도권 강화를 위해 '주식 및 디지털자산 밸류업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에 4선의 김상훈 의원(대구 서)을 임명했다. 위원으로는 김은혜 원내정책수석부대표와 초선의 고동진·박수민·최보윤·김재섭 의원을 임명했다. 

이외에도 국민소통특별위원회 위원장에 김민수 최고위원, 약자와의동행위원회 위원장에는 조지연 의원을 임명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인선을 두고 내년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부산을 사수하겠다는 지도부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시에 정부·여당이 주력하는 신산업·디지털 정책 강화까지 병행하며 총선 체제 전반을 정비하려는 전략적 인선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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