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조직의 예산·인사 등 살림을 총괄하는 대검찰청 사무국장에 권영준(56) 서울중앙지검 사무국장이 발탁됐다.
법무부는 26일 권 사무국장을 신임 대검 사무국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대검 사무국장은 검찰 내부의 일반직 최고위직으로, 대검과 전국 검찰청의 수사관 등 1만여 명에 달하는 직원의 인사·예산·복지 업무를 책임진다. 아울러 검찰 특수활동비를 포함한 재정 관리 전반도 맡는 자리다.
권 신임 국장은 행정고시 39회(1996년)로 검찰직 공무원에 임용된 뒤 서울서부지검 조사과장, 인천지검 검사직무대리, 대검 검찰연구관을 거쳤다. 이후 서울중앙지검에서 기록관리과장, 조사과장, 수사1과장, 총무과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맡았고, 서울남부지검과 수원고검 사무국장을 역임하며 수사와 행정 경험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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